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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리한 육아정보

아기 목튜브 사용시기는 50일 전후?

by KHANMOM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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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칸 베이비 목튜브, 미니 펌프, 온도계

조리원 퇴소 후 칸이를 처음 집에 데려오고 난 후 하루 중 가장 긴장되는 시간은 바로 신생아 목욕 시간이었다.
50cm의 작은 아이를 물속에서 놓치기라도 하면 어쩌지? 아직은 어색한 엄마, 아빠의 손놀림에 추워서 감기라도 들면 어쩌지? 등 걱정 투성이었다.
 
조리원 퇴소 전날 저녁 급하게 배운 신생아 목욕법과 산후도우미분께서 알려주신 목욕법을 배워 조심스럽게 아기를 씻긴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베이비 스위밍, 왜 필요할까?

아기들은 엄마 뱃속에서 항상 함께했던 물에서의 감각이 점차 잊혀지고, 아기에 따라 물은 낯설고 무서운 존재가 되기도 한다. 50일 전후 신생아 때부터 목 튜브를 사용함으로써 태아 때의 기억을 되살려주어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물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다.
 
운동능력 향상과 두뇌 계발에 도움을 주는 물 안에서의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근육과 균형감각이 발달하고, 몸이 뜨는 감각, 물이 몸에 튀거나 흐르는 감각 등 다양한 자극으로 두뇌 계발에 도움 된다.
 
그리고 또 하나의 효과! 바로 숙면이다. 베이비 스위밍을 통한 자기 전의 규칙적인 운동은 아기들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잠자리에 들 수 있어 정서에도 좋은 영향을 주며 활동량이 증가함으로써 숙면을 할 수 있게 된다.
 

[D+54일] 아빠와 칸이의 첫 목 튜브 시간!


아기 목 튜브 사용 방법은?

1. 목 튜브를 따뜻한 물에 먼저 넣어두고 목 튜브의 표면을 아기의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데워서 사용하면 아기가 놀라지 않고 거부감 없이 착용할 수 있다.
2. 튜브 두 갈래 끝을 양손으로 벌려 천천히 얼굴 쪽부터 부드럽게 끼운 후 위, 아래 두 개의 버클을 채워준다.
 *목을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의 경우 보호자 두 명이 함께 착용을 도와주면 더욱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다.
3. 목 튜브가 아기의 몸에 맞는지 확인한다. 목에 착용했을 때 손가락 두 개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가 적당하다.
4. 목 튜브의 착용 방향은 버클이 없는 쪽이 아기의 얼굴 쪽을 향하도록 착용시켜 주며, 버클이 있는 쪽으로 할 경우 턱이 빠질 수 있어 위험하다.
 

알맞은 물의 온도와 수심은 어떻게 될까?

온도는 37~39도 사이 이용 중 수온계로 5분마다 온도를 확인해야 하며 30도 이하나 고온은 피해야 한다.
수심은 아기가 다리를 쭉 뻗었을 때 겨우 발이 바닥에 닿을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
베이비 스위밍을 즐기기 위해 반드시 적정 수심을 확보해야 한다. 얕은 수심에서 사용 시 아기가 물장구를 치다가 욕조 바닥에 다리를 부딪쳐 상해를 입을 수 있고, 물이 많이 튀게 되어 아기가 놀랄 수 있다.
[Tip!!] 너무 낮은 수심에서 사용 시 아기가 전복될 위험이 있으니 꼭 주의하자!
 

베이비 스위밍이 끝난 뒤에는?

물 밖으로 나온 아기의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마른 수건으로 아기를 감싸 물기를 얼른 닦아준다.
튜브 공기를 빼낼 때는 성냥개비나 볼펜 심 같은 스틱을 주입구에 삽입하고 제품을 살짝 누르면 바람이 쉽게 빠진다.
공기를 뺀 후에는 마개를 닫아 이물질을 씻어내고 물기를 완전히 말린 후 보관해 준다.
 
[Tip!!] 어디선가 바람이 빠지는듯한 느낌이 들 때는 집에서도 간단히 수선할 수 있다!
손상된 부위를 찾아 물을 완전히 제거 후 건조한다 > 공기를 1/3 정도 넣고 유리 테이프를 기포 없이 잘 문질러 붙인다 > 끝!
<금지 사항> 수선 후에는 과도한 공기주입을 금한다. 본드 등의 접착제 사용을 금한다.
 

아기 목 튜브 사용 시 주의사항

목 튜브는 10kg 이하, 목둘레 28cm 이하의 아기들에 맞춰 제작되어 있으므로, 아기의 사이즈를 꼭 확인 후 구매한다.
해당 제품은 구명용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물 흐름이 없는 장소에서 사용한다.
공기를 과도하게 넣는 것은 파손의 원인이 되므로 공기를 과하게 넣지 않는다.
아기를 혼자 두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호자 감독하에 사용한다.
 

사유리 아들 젠이 집에서 목 튜브로 수영하다 뒤로 넘어가는 장면 *출처 :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382회 방송 캡처본

분명 사유리는 사진과 같이 젠의 손을 잡고 지켜보고 있었지만 수영을 하던 중 젠이 뒤로 넘어가며 물속에 얼굴이 잠겨 물을 먹었고, 사유리는 다급하게 젠을 물에서 빼낸 뒤 목 튜브를 제거하고 달래기 시작했다. 젠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래 울기 시작했고, 사유리는 침착하게 아이를 달랬다. 
 

이렇듯 어린아이는 순간적으로 사고를 당할 확률이 높아 부모가 한시도 눈을 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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