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이 초래하는 도파민 중독과 집중력 저하 : 틱톡, 쇼츠, 릴스로 당신의 뇌가 망가진다
뇌 발달을 망가뜨리는 숏폼
숏폼(short-form)은 짧은 길이의 콘텐츠를 나타내는 용어로, 우리가 자주 스마트폰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이 대표적입니다. 숏폼 콘텐츠는 최대 90초, 60초로 제작하여 사용자의 집중 시간을 최대한 짧게 유지하기 위해 강한 인상을 남기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알고리즘을 통해 유사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연계해 보여주기 때문에 자극적이고 중독성이 강해 우리의 뇌, 특히 도파민 시스템과 전두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무의식적으로 숏폼을 보는 습관이 정확히 우리 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몸과 마음을 망가뜨리는 도파민 중독
도파민은 기쁨, 보상, 동기 부여 등과 같은 감정을 조절하여 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우리가 새로운 경험을 통해 보상을 받을 때 활발히 분비되고, 우리의 행동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유도해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적응력이 빠르다 보니 금세 더 강력한 자극을 추구하는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숏폼의 특성상 클릭 후 빠르게 만족감을 느끼고 도파민 분비되어, 우리 뇌는 즉각적인 보상 활동을 얻게 됩니다.
빠르게 적응한 우리 뇌는 더욱 강한 보상을 제공받기 위해 끊임없이 다음 콘텐츠를 찾고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결국 도파민 중독에 빠지게 되고, 급격히 높아진 도파민 수치는 감정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해 불안정한 감정 상태를 이끌어 냅니다. 또한 중독 상태에서는 지속적인 쾌감을 추구하기 위해 극단적인 행동을 초래하여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등 건강에도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도파민 중독의 영향을 받는 전두엽
전두엽은 집중, 판단, 생각 등 고차원적인 인지 기능을 담당하며 우리 뇌에서 40%나 차지할 정도로 굉장히 큰 부위입니다. 다른 영역에서 들어오는 정보들을 조정하고 행동을 조절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부위기도 합니다. 전두엽은 무언가 스스로 탐구하거나 문제 해결을 위해 생각하는 등 능동적일 때 가장 크게 발달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숏폼은 시각적 기능을 담당하는 후두엽을 주로 활성화시켜 수동적으로 만들어 오히려 전두엽의 기능을 퇴화시키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숏폼 중독으로 도파민이 과 활성화되면, 전두엽과의 연결 신호를 방해하여 전두엽의 활성도를 굉장히 떨어뜨립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짧은 집중력과 단편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강해져 문제 해결과 학습 능력에 큰 문제를 얻게 됩니다. 특히, 유아기와 청소년기에 전두엽 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로 성인들보다 더욱 취약하므로 집중력과 사고력을 높여줄 수 있는 독서와 같은 활동이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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