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조5 영화 '파묘', 조선 왕실에서도 벌어지다 파묘를 소재로 흥행 중인 영화'파묘(破墓)'는 죽은 자의 묏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고려시대부터 풍수지리 사상의 영향으로 현재까지도 집안에서 매우 신중한 일로 여긴다. MZ세대는 화장이 대세로 자리 잡으며 죽은 자를 땅에 묻는 장례문화도 쉽게 볼 수 없게 되었고, 묘를 이장하는 파묘도 생소한 단어가 되었다. 파묘를 통해 초자연적 현상을 풀어나가는 스토리가 대중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극장가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시대 최고 권력가였던 왕 중에도 파묘를 한 임금이 있었다. 파묘의 사연이 있는 임금을 살펴보자.왕실에 불어닥친 변고로 파묘된 세종조선의 8대 왕 예종(睿宗)은 왕위에 오르기 전 발생한 계유정난(癸酉靖難)과 그 후 계속된 왕실 내에서 흉흉한 일들이 발생했다. 이러한 사건들이 발생한 원인으로, 신하.. 2024. 3. 1. 조선시대 임금님의 다이어트 방법은? 명절에 늘어난 몸무게 줄이려고 다이어트 많이 해추석은 한국의 대표적인 명절로 연휴가 시작되면 일가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순도순 이야기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먹곤 한다. 부모는 자식에게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고 싶어 여기저기서 들어온 맛난 과일과 음식을 만들어 상다리 부러지게 차린다. 맛있는 음식을 보고 손을 멈추지 못하다 보니 명절이 지나면 뉴스에서 다이어트 정보를 알려주거나 살을 빼기 위해 단기 다이어트도 한다. 조선의 왕은 명절이 아니라도 시간만 되면 나오는 다양한 음식을 먹었고 정사에 바빠 신체 활동이 적다 보니 살이 쪄서 온갖 병에 걸려 단명하는 일이 많았다. 조선 왕들도 시도한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을 알아보자. 사도세자의 다이어트 푸드 우전차사도세자는 조선 21대 왕 영조의 아들로 비만이었다. .. 2023. 10. 4. 출신 콤플렉스가 있었던 왕은 누구일까? 편법 의혹을 받는 의사 국시 자격한국 입시에서 의대는 최상위권의 실력자만 갈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의대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입시가 시작되고 부단한 노력과 명석한 두뇌로 치열하게 준비한다. 의대에 가지 못한 학생은 의전원을 목표로 도전하거나 한국 정부에서 인정한 외국 의대를 나오면 국시 자격을 주고 있다. 한 기사에 헝가리 의대 출신 한국인 86명 중 75명이 국시에 합격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한국 의대로 입학할 실력이 안 되는 사람이 의사가 되기 위한 편법으로 외국에서 의대 학위를 따서 한국으로 오고 있다고 말한다. 출신을 떠나서 실력으로 평가하는 상황이 오게 되면 그 편견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과거 자신의 출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노력했던 왕들을 살펴보자. 무수리의 아들로 태어나 왕이 된 영조.. 2023. 7. 11. 교육 시장에 공정성이 필요한 이유는? 정부의 갑작스러운 수능 정책 발표정부는 수능을 5개월 남겨두고 갑작스러운 발표를 했다. 수능의 킬러 문항(고난도 문제)을 없애겠다고 말한 것이다. 사교육시장과 학부모 및 학생들은 정부의 갑작스러운 정책 발표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킬러 문항은 그동안 고교수준에서는 쉽게 풀 수 없어 논란이 많았으나 변별력을 줄 수 있어 수능에 공신력을 주는 문제라고 여겨왔다. 수시에 의해 입시 불공정이 터져 나오면서 수능으로 대학교에 가는 것이 오히려 공정하다고 생각했다. 한편 고난도 문제도 사교육을 받지 않으면 맞출 수 없는 시대가 되면서 사교육 시장과 교육 시장이 하나의 거대한 카르텔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처럼 국가의 중대사인 교육의 병폐를 없애려 노력했던 역사 속 사례를 살펴보자. 과거제 카르텔 깨려 한 고려 덕종고.. 2023. 6. 29. 분열을 멈추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통치자는 대립 세력 사이에서 선택 어려워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간호사법을 거부하면서 간호사들은 광화문에 대규모 집회에 나섰다. 반대로 간호사법을 지지했다면 의사와 간호조무사가 그 자리에 대신 나오거나 의료행위 거부를 했을지도 모른다. 통치자가 어느 한쪽 편을 든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어려운 선택이다. 조선 시대만 하더라도 노론과 소론의 대립은 왕의 골칫거리기도 하였다. 왕들은 대립하는 양쪽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그들의 지혜를 살펴보자. 만주족과 한족의 대립 완화 위해 만들어진 만한전석만한전석(滿漢全席)은 청나라 강희제(康熙帝) 때 지배층인 만주족과 피지배층인 한족의 대립을 완화하고자 만들어진 대연회식이다. 안타깝지만 만한전석의 모든 메뉴는 완전히 맥이 끊긴 상태다... 2023. 5.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