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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베리가 습관화가 느린 사람이었는지 어떤지 우리는 모른다. 그러나 포스베리 플롭이라는 혁신을 이루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했던 특이한 정보 조합에 그가 남다르게 접근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포스베리가 거두었던 성공의 열쇠는 그가 운동선수였을 뿐만 아니라 공학도이기도 했다는 점이다. 그는 역학 지식을 활용해 배면뛰기를 완성할 수 있었다. 포스베리는 공학 이론을 신체 훈련과 결합해 자신만의 특이한 높이뛰기 방식을 2년에 걸쳐 천천히 발전시켰다. 그는 등을 아치형으로 구부림으로써 자신의 몸이 바 위를 넘어갈 때 무게중심이 바 아래쪽에 머무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그는 바에 접근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다른 선수들은 모두 바를 향해 정면으로 달려갔지만 그는 바를 향해 비스듬한 방향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은 바의 높이와 상관없이 일정한 지점에서 뛰어올랐지만, 포스베리는 바의 높이가 올라갈수록 뛰어오르는 지점을 바에서 조금씩 멀리 잡았다. 이렇게 함으로써 체공시간을 늘릴 수 있었고 이는 그가 성공을 거두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했다. 흔히 새로운 사고와 진정한 독창성은 어떤 의미에서는 외부자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 즉 그 분야에 있는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지난 50년 동안 법학 분야에서 가장 창의적인 업적 몇몇은 경제학 분야에서 나왔다. 경제학 훈련을 받은 변호사들이나 법학에 관심이 있는 경제학자들은 ‘만약 법률을 경제학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는 어떤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해왔다. 이런 발상 덕분에 경제학자 로널드 코스(Ronald Coase)는 1991년에 노벨상을 받았다. 그가 세운 업적이 또 하나의 포스베리 플롭이었던 셈이다. 크게 성공한 회사는 한동안 걸어왔던 바로 그 길을 계속 걸어가다가 매너리즘에 빠진다. 이런 경우 이 회사를 위기에서 구하는 탈습관화는 흔히 신입사원에게서 시작되곤 한다. 그 신입사원이 천성적으로 똑똑하거나 창의적이라서가 아니라, 아직 일반적인 관행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조직에 새로운 생각을 주입하기 때문이다. 신입사원은 회사에서 늘 진행되던 방식으로 일을 하지 않고 멀리 떨어져서 또는 전혀 다른 출발점이나 관점에서 바라본다. 그러나 유연한 생각이 반드시 신입사원들에게서만 나오는 건 아니다. 켈리 메인과 동료들이 그랬던 것처럼 판에 박힌 일상과 환경에 작은 변화들을 유도함으로써 창의적인 사고를 늘릴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직원들이 일하는 물리적인 환경을 바꾸거나, 직원들이 자기 전공 분야와 전혀 다른 분야에서 훈련하도록 격려하거나,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팀 조직을 만들거나, 직원들에게 다양한 직무 경험을 하도록 순환 근무를 시키는 것으로 창의성 수준을 높일 수 있다. 이렇게 할 때 누군가는 기존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바를 향해 뛰어오르게 된다. |
출처 : <룩 어게인: 변화를 만드는 힘>, 캐스 선스타인·탈리 샤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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