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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뇌의 존재이유는 생각하고, 느끼고, 훌륭한 예술을 창조하도록 돕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신체 동작을 제어하는 데 있다. 신경과학자들은 움직이지 않는 유기체에는 뇌가 쓸모없다고 한다. 식물이나 나무를 생각해보자. 그들은 움직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뇌가 없다. 멍게는 좋은 예다. 멍게는 하나의 눈과 하나의 꼬리, 그리고 물속에서의 움직임을 유도하는 원시적인 뇌를 가진 작은 유생幼生으로 삶을 시작한다. 그 후 두 번째 단계에서 삶의 나머지 기간 동안 달라붙어 정착할 수 있는 적당한 바위를 찾아내고 다시는 움직이지 않는다. 일단 움직임을 멈춘 멍게가 남은 시간을 삶의 의미를 성찰하는 데 사용할까? 그렇지 않다. 멍게는 에너지를 보충하려고 자신의 뇌를 먹는다. 뇌는 수백만 년 이상 진화하면서 우리의 동작을 완벽하게 다듬었고,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야 우리는 생각하고 계획하는 등 더 정교한 기능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동작이 왜 그렇게 중요할까? 우리가 무자비한 환경 하에서 진화해왔음을 기억해보라. 먹지 않으면 먹히는 상황이었다. 조상들은 다른 포식자들의 먹이가 되는 일을 피하면서 먹을 것을 찾아 이동하는 능력을 개발해야 했다. 그것이 바로 뇌가 우리 머릿속에 자리 잡은 이유다. 보호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뇌를 약하고 여린 목에 연결해 신체의 다른 부분에 붙어 있도록 하기보다는 가슴 속에 두는 편이 더욱 자연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눈, 귀, 코가 머리에 있기 때문에 뇌는 그곳에 있는 쪽이 최적이다. 이 세 감각기관은 머리에 위치한 상태에서 원하는 목표물을 보고, 냄새 맡고, 들을 때 최상의 시야와 최고의 방향성을 확보한다. 감각기관에는 거리가 떨어진 곳에서도 빛, 냄새, 소리진동과 같은 신호를 받아들일 수 있는 수백만 개의 수용체가 존재한다, 이들 수용체는 뉴런과 축색돌기axons(다른 뉴런에 신호를 전하는 기능을 가진 신경세포의 한 구성부분)의 정교한 네트워크를 통해 뇌에게 중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뇌가 감각기관에 가까울수록 전송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눈, 귀, 코는 본질적으로 뇌의 연장이나 마찬가지다. 이들은 먹이나 포식자의 위치를 미리 알려주는 경보시스템 역할을 해 뇌가 적절한 행동계획을 짜도록 충분한 시간을 마련해준다. 이 예측력이 모든 동물 종족, 특히 인간에게서 지능 진화를 이끌어낸 원동력이다. 그렇다면 이것이 시간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시간은 변화의 척도에 불과하다. 변화가 없으면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위대한 물리학자 존 휠러John Wheeler는 “시간은 모든 일이 동시에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간을 이해하고 그 시간을 어떻게 경험하는지를 이해하려면 변화하는 현실을 뇌가 어떻게 인지하는지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앞으로 알게 되겠지만, 동작과 시간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이유는 결국 변화의 척도인 시간에 대한 감각을 일깨우기 위해서다. |
출처 : <뇌과학과 심리학이 알려주는 시간 컨트롤>, 장폴조그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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