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확인서를 발급받았다면 뭐부터 해야 할까?
1단계 국민행복카드 신청하기!
2단계 보건소 임산부 등록하기!
3단계 직장인이라면 근로시간 단축근무를 위해 증빙서로 회사 제출하기!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집에서 가까운 산부인과 또는 초진부터 출산까지 같은 병원에서 진찰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기 때문에
산부인과 한 곳을 정한 뒤 방문하여 임신확인서를 발급받는다. *임신 5주 차 이상 시 방문 권장
성질 급한 초보 맘이었던 난, 처음 임테기에 매직아이로만 보이던 두 줄이 뜨자마자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해서 임신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바로 산부인과로 달려가고 싶었다.
하지만 5주 전에 가면 피검사만 할 뿐 초음파상으로 아기집 확인이 어렵다는 맘카페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꾹 참아보았다.
하루하루가 얼마나 길던지, 참... 겪어본 사람만 알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두 가지 방법을 사용했다.
1. 출산 예정일 계산하기, 네이버 검색창에 임신 주차 계산을 검색하면 마지막 생리 시작일과, 기준일(오늘 날짜)을 넣어 확인하면 본인의 임신 주차일을 알 수 있다.
2. 임신을 하면 임신 호르몬인 융모성선자극호르몬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임테기 검사 시 결과선(T) 부분이 대조선(C) 보다 붉으면 역전이라고 표현했다. 역전되는 날 병원에 가보면 좋다고 했다.
6주 3일째 되던 날 가장 빠른 진료 예약을 잡았고 그날 남편과 함께 처음으로 산부인과에 방문했다.
앞에 이야기했지만 나는 아주 불규칙한 생리 습관을 가지고 있기에
6주 3일이 되면 대백과사전에서 알려주었듯이 아기집을 포함하여 난황이 보여야 하는 시기지만,
착상이 늦게 된 걸까, 질 초음파를 통해 검사한 결과 아기집만 보였고 5주 3일째라고 알려주셨다.
병원에서도 보통 5~6주째는 아기집과 함께 난황이 보여야 시기인데, 일주일만 더 지켜보자고 일주일 뒤 다시 예약날짜를 잡았다.
임신 확인서는 아기집을 보는 순간 바로 발급을 해주셨고, A4용지에는 나의 신상정보와 함께 임신 확인일, 분만예정일 등이 적혀있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국가바우처, 국민 행복카드 발급받기!
국민 행복카드란? 임신ㆍ출산(유산, 사산 포함)이 확인된 지원 신청자만 임신 1회당 100만 원 이용권을 지급한다. (다태아 임산부는 140만 원 지원) 임산부에게 건강한 태아의 분만과 산모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진료비 일부를 국민행복카드로 지원하는데, 카드 수령 후 2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아기집을 확인하러 간 첫 진료 빼고 병원 갈 때마다 사용했던 바우처 금액은 36주 막달 검사에 22만 원 가까이 사용하니, 현재 잔액은 108,440원밖에 남지 않았다
(병원 진료비 및 약국에서도 사용 가능)
임신 확인서 발급을 받았다면, 국민행복카드를 다양한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는데,
1.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카드사 앱을 통해 '국민행복카드'를 검색하면 신용카드든 체크카드든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2. 육아 관련 사이트를 통해 국민행복카드 신청을 하면 소정의 사은품과 캐시백 이벤트를 받을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육아 관련 사이트(ㅁㅈㅌㅌ) 통해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았다.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맘카페에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 보니 첫 발급 시 다양한 선물을 준다는 홍보 글에 낚여? 신청했었다.
주로 삼성, 하나, 신한카드를 사용하는 나는 우리 카드를 단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었기에 우리 카드를 선택했고
카드가 발급된 이후 온. 오프라인 상관없이 10만 원 이상 사용하면 아기 띠, 바구니 카시트, 휴대용 유모차 등을 무료로 주는 기프트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왕이면 하나라도 더 받을 수 있는 곳에서 하면 좋겠다는 단순한 마음으로 신청했지만, 조금 후회되는 게 두 가지 있었다
개인 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에 휴대폰 번호를 제공하다 보니 한동안 다양한 곳에서 스팸 전화가 왔고
육아용품이라곤 유모차밖에 모르던 초보 맘인 나에게 사이트에 있던 소정의 선물들이 그렇게 빛나 보일 수 없었다.
나름 꼼꼼하게 옵션 30개가 넘는 브랜드와 상품명을 네이버 가격 비교도 해보면서, 이걸 받는 게 제일 좋겠다고 생각해 골랐던 상품은 힙시트가 포함된 아기 띠를 선택했다. 극 초기에는 몰랐던 육아용품들이 주수가 서서히 차면서 자연스럽게 핫딜 방을 밥 먹듯이 들어가 보니 ㅁㅈㅌㅌ 에서 받은 사은품은 생각보다 잘 알려진 브랜드가 아니란 걸 알게 되었다.
추후 배송받은 상품에는 전혀 문제는 없었지만, 실 사용 후기들을 찾아보기 위해 맘카페에 검색해 보니
내가 받은 아기 띠 브랜드의 사용 후기는 거의 뜨지 않았고, 추천해 주는 다른 브랜드의 글을 읽다 보니.. 혹한 마음에 20만 원 넘게 주고 사버리게 된 나란 여자.. 나중에서야 느낀 거지만, 화려해 보이는 용품보다는 백화점상품권 혹은 네이버 페이로 받는 게 제일 실용적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둘째가 생긴다면 무조건 금액 상품권을 받아보는 거로 결심했다.
이것 또한 본인이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잘 모르기 때문에 나의 경험담을 짧게나마 공유해 보았다.
가까운 보건소를 통해 임산부 등록 후 선물과 혜택 받기!
주민등록등본상 본인이 사는 구 보건소를 검색 후 임산부에게 어떤 걸 지원하고 있는지 검색해 본 뒤 방문했다.
내가 사는 구 보건소에서는 엽산제(최대 2개월분), 철분제(최대 5개월분)를 지급해 주며, 가방에 달고 다니는 핫 핑크색 임산부 배지와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임산부 자동차 증도 지급해 주었다.
그 외에 받은 것들은 꽃무늬 가득한 턱받이와 신생아 양말, 그리고 지하철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핑크 라이트 통신기였다.
출근 시 자차를 이용했기 때문에 핑크라이트 통신기는 사실 한번 도 써본 적이 없지만..!
맘카페 글을 읽다 보면 임산부 배려석에 배려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 유용하게 쓰이겠다고 생각해 본 적은 있었다
자리가 텅텅 비어있을 때도 팔걸이가 있는 끝 좌석이라 그런지 임산부 배려석에 많이들 앉아있는 모습을 봤는데,
아마, 직접 임산부가 되어보지 않는 한 그 자리의 절실함을 알 수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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