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
임산부의 음식은 양보다는 질! 단백질이나 비타민 등은 꼭 먹되, 지방은 적게 먹어 필요 이상의 열량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길거리 지나다니다 보면 임산부,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엄마들은 다들 말랐다!
어떻게 일반인? 인 나보다 저렇게 늘씬하고 몸매 관리를 잘했을까,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 이유는 병원을 가보니 단박에 알 수 있었다.
나는 169cm로 키가 큰 편에 속하는 임산부였다. 신혼 1년을 너무 알콩달콩하게 보낸 덕분일까? 매일 밤 치킨파티를 해서일까..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고 체중 관리를 하는 도중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산부인과에 첫 진료를 보러 간 날 반강제적으로 체중계에 올라가 나의 몸무게를 보곤 의사 선생님께서 딱 한마디 하셨다, " 출산 전까지 10 kg 이상 찌지 않도록 노력하셔야겠어요"라고 말이다.
체중이 너무 늘면 출산 후에도 살이 잘 빠지지 않고, 임신 중기가 넘어서면 임신중독증 혹은 임신 당뇨의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임신 당뇨 확진을 받을 경우, 태아가 너무 커 출산 시 자연 분만이 어려워져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생긴다.
그렇다고 너무 적게 늘어도 안 되는 이유는! 아기가 크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을 가지고 있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드라마에서 보면 "이거 먹고 싶어!" "저거 사다 줘" 등의 멘트를 남편에게 하지 않았지만 초기에는 이상하리만큼 면 종류가 당겼다.
돈가스를 먹어도 같이 나온 밥이 다 떨어지면 고기를 남기던 나의 밥 사랑이.. 면 사랑으로 바뀐 건 아마 남편의 최애 음식이 라면과 국수라 그런가 보다 싶었다.
지난주 36주 막달 검사를 갔던 날 체중계를 올라가 보니 다행히 +7킬로가 쪄있는 상태였다. 남은 한 달 동안은 최대한 찌지 않고 유지하기 위해 무던한 노력을 할 예정이다.
임산부 필수 영양제, 어떻게 먹어야 할까?
엽산 : 엽산이 결핍되면 태아가 신경관결손증에 걸릴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아침 식사 30분 전 공복에 섭취
비타민D : 면역력 그리고 골절에도 큰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비타민D를 합성하기 위해서는 햇볕에 얼굴, 손, 발 등의 부위를 일주일에 2~3회 30분 이상 노출해야 한다. 충분히 흡수되지 않아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 중 하나로 하루 2000IU 이상 아침 식사 후 섭취를 권장한다.
칼슘 : 태아의 골격, 턱뼈, 유치가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칼슘이 부족하면 태아의 골격 형성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좋다. 우유에 들어 있는 유당과 유단백이 칼슘 흡수를 돕는다.
철분 : 혈액은 우리 몸속에 산소운반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철분이 이 역할의 핵심 요소이다. 산소 필요량이 증가하는 임신 중기부터(16주 이후) 섭취를 권장하며,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은 비타민C와 함께 복용하면 좋다.
[Tip] 칼슘과 철분제를 같이 먹으면 효과가 없는 점 주의!
오메가 3 : 태아의 눈과 신경계를 구성하는데 필수영양소, DHA 100%로 구성된 식물성 알티지 오메가 3을 섭취하면 임신 후기인 막달에 중단할 필요 없이 출산 후 수유기까지 꾸준히 섭취 가능하다
임산부가 피해야 할 영양제 비타민A!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임신 3개월 이내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제한한다.
비타민 종류가 너무 다양하다 보니 요즘 현대인들은 종합비타민제 한 알로 복용을 끝내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찜찜할 경우에는 본인이 먹고 있는 약을 진료 때 들고 가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당신의 입덧은 어떤가요? 입덧 혹은 먹덧
입덧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태반에서 분비되는 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이 구토 중추를 자극하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가장 신빙성 있다고 한다.
입덧의 증상은 임산부마다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정답이라고 할 수 없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공복에 엽산을 섭취하면 꼭 속이 안 좋아 헛구역질을 했고, 10주가 조금 넘어가는 시기에 면만 먹으면 무조건 토덧을 했다.
입덧이 사라지는 시기까지 면은 쳐다보지도 않았고,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들였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위의 활동이 왕성해져 다시 입덧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입덧이 너무 심해 엄마가 잘 먹지 못하면 태아가 영양 결핍이 되는 건 아닌지 많은 임산부가 걱정하지만
초기 임산부의 경우 태아의 크기는 아주 작기 때문에 엄마 몸에 이미 축적된 영양분만으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
임산부가 피해야 할 음식?
수은 함량이 높은 생선 : 참다랑어, 고등어, 옥돔류 등이 있으며 생으로 먹는 것은 자제하는 게 좋다. 미국 FDA(식품의약국)는 임산부가 일주일에 먹는 생선량이 340g 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익히지 않은 해산물 : 심각한 소화장애를 일으키는 기생충인 포함된 조개, 굴, 홍합 등은 항상 잘 익혀서 먹어야 한다.
덜 익은 고기 : 박테리아가 서식할 수 있으므로 항상 잘 익혀 먹는 것이 좋다.
과자, 탄수화물, 패스트푸드 등 : 설탕이나 지방 함량이 높아 체중 증가를 촉진한다.
카페인 : 커피, 홍차, 녹차 등 생각보다 많은 차 종류에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 연구팀이 발표한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임신 중 카페인에 노출된 아이가 노출되지 않은 아이보다 평균 키가 더 작다는 결과였다. 커피는 하루 두 잔 이상 넘지 않기!
허브차 : 자궁수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술, 담배 : 는 말하지 않아도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기 때문에 패스!
외에도 생강, 율무, 팥, 녹두, 파인애플 심, 식혜 등이 있는데
사실 한 트럭 먹는 거 아닌 이상 큰 문제가 없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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