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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리한 육아정보

임신 전 생소했던 백일해 주사! 저렴하게 맞는 방법

by KHANMOM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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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란? 백일해균에 의한 호흡기 감염 질환이다. 여름과 가을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전염성이 매우 높아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한다.

백일해는 홍역, 수두 등의 감염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독감보다 전염력이 10배 이상 강한 전염병이다.
기침이나 재채기 등에 의한 호흡기 전파가 주된 경로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며, 백일해의 증상은 초기에는 콧물, 재채기, 미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발생하며 신생아의 경우 심한 발작적인 기침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일 수 있다.

임신 중 백일해 예방주사를 꼭 맞아야 할까요?

YES! 접종 시기는 임신 27주에서 36주 사이에 접종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 시기에 백일해 예방접종을 할 경우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도 항체가 전달, 생성되기 때문에 Tdap 예방 접종을 통해 백일해를 예방할 수 있다. 36주를 넘기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항체가 생성되어 태아에게 전달되기까지 최소 2주 이상 걸리기 때문에 아이에게 항체가 없이 태어날 수 있다.
백일해에 대한 면역이 없는 시기를(영아는 생후 2개월 전까지는 DTaP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다) 잘 보내기 위해선 임신부들이 꼭 접종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백일해 주사는 임신부만 맞아야 할까?

NO! 원인균이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아기와 함께 생활하는 가족분들이라면 되도록 함께 접종해 줄 필요가 있다. 한 연구에서 백일해에 걸린 영/유아 21명의 감염 경로를 조사한 결과, 약 86%가 가족에게 옮은 것으로 드러났고, 그중 절반 이상이 부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영아의 백일해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온 가족의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부모 이외에도 아이를 돌보거나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조부모, 친척, 산후도우미, 산후조리원 종사자 역시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


꼭 맞아야 하는 백일해 주사, 저렴하게 맞는 방법이 있다!

1. 구 보건소에서 무료로 예방접종받기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구 보건소에 전화로 미리 문의한 후 방문하면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된 경우가 많아 보건소 전화 또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꼭 확인이 필요하다. 전화로 문의해 본 결과 우리 집 주변 보건소는 현재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

보건소에서는 생각보다 다양한 무료 예방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 가까운 지역구 보건소 확인해 보자!

2. 인구 보건협회에서 백일해 접종 시 임신부 무료! 배우자 3만 5천 원

*단, 보건소에서 발급해 주는 '모자 건강증진사업 추천서' 필요
모자 건강증진사업 추천서 받는 방법 : 우선 본인이 대상임을 먼저 확인하기
1)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의 임산부 ex) 건강보험료 1달에 17만 원
2) 다자녀(셋째 이상)
3) 장애, 다문화가정, 새터민, 미혼모 임산부
4) 기타 보건소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람

위 4가지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필요서류(건강보험 자격확인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신분증)를 들고 보건소 방문 > 발급받은 추천서 지참 후 지역 내 인구 보건협회 방문하여 백일해 무료로 접종받기
[Tip] 백일해 무료 접종과 막달 검사 34~36주 이내 시기가 겹치기 때문에 추천서 1장으로 두 가지 혜택을 받는 것이 이득!
병원에서 하는 막달 검사 비용은 20만 원을 훌쩍 넘어간다, 나의 경우 223,870원 나왔다.

*본 추천서를 발급받아도 사업 목표 종료 시 접종 및 검사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팸플릿에 적혀있었는데 그게 나에게 해당할 줄 몰랐다. 접종과 막달 검사를 해야 하는 시기는 12월 말이었고 방문 전에 전화로 미리 물어봤더니 예산이 없어 거절당했다. 23년 1월 이후에 와서 접종과 검사를 받으라고 했지만, 접종 시기가 너무 늦어져서 다른 방법을 찾기로 했다.

3.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급여 진료비 정보 확인 후 저렴한 병원 검색하기

비급여란?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전액 부담하는 항목으로, 비급여 진료비용은 병원이 자체적으로 금액을 정하기 때문에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백일해 주사 역시 비급여 항목인 예방 접종료에 포함되기 때문에, 내가 사는 지역 근처의 병원에서 얼마에 맞을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hira.or.kr/npay/index.do?pgmid=HIRAA030009000000&WT.ac#app%2Frb%2FnpayDamtInfoList
위 링크 클릭 시 지역 선택 > 의료기관 규모를 선택 > 비급여진료비 항목에 백일해 입력 > 선택항목 검색

비급여 진료비용 세부 정보 클릭 시 해당 병원의 접종료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리스트가 뜬다면 세부 정보를 클릭하여 근처 병원에서 백일해 접종료를 얼마에 맞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제일 저렴한 금액과 병원 위치를 파악한 뒤 방문하면 된다.
평소 내가 다니는 병원은 임산부, 보호자 상관없이 전부 5만 원이었다. 남편과 부모님까지 총 4명이 맞으면 20만 원!
부산지역으로 검색했을 때 가장 저렴한 금액은 22,210원. 총 20만 원이 들걸 88,840원에 맞을 수 있다.
클릭 몇 번으로 10만 원 이상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유용하게 썼으면 좋겠다.

임산부가 맞을 시 백일해 주사 부작용은 없을까?

임산부 백일해 주사의 경우 이상 반응은 실제로 거의 드물지만 간혹 접종 부위가 빨갛게 변하거나 붓고 어지러움, 식욕부진, 구토,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백일해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신생아들, 양가 부모님을 언제 뵙게 하는 게 좋을까?
신생아 삼칠일을 들어본 적 있다. 7일을 3번 거듭하는 기간이라고 해서 21일째를 말한다. 예로부터 아이가 출생한 뒤 이 기간에는 금줄을 쳐서 가족이나 이웃 주민의 출입을 삼가며, 특히 부정한 곳에 다녀온 사람은 출입을 절대 금하는데, 이 기간은 산모의 조리 기간이기도 하다. 신생아 교차 감염 예방을 위해 산후병동 및 산후조리원 출입이 일절 금지되어 있다 보니 예비 조부모님들께서 서운하다고 안달 내시는 분이 많은데, 소중한 우리 아이를 위해 무리하게 보는 것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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