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청랑 고전 공부110 청랑의 주간 고전과 교훈 32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음주운전 및 폭력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후보자는 과거 음주운전과 폭력 이력에 대해서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습니다. 장관 후보자에 지명되면 늘 도덕성 문제가 대두됩니다. 과거의 과오가 미래의 발목을 잡게 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관직에 임명이 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하고 모두의 주목을 받는 상황에 놓여있기에 행동에도 조심성이 있어야 합니다.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에게는 도덕적인 잣대가 날카롭게 세워지기 마련입니다. 명심보감의 한 구절처럼 관직을 맡을 때 세 가지 사항을 현 시대의 정치인들도 마음에 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2023. 12. 10. 청랑의 주간 고전과 교훈 31 최근 배달 음식과 관련해서 이슈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메뉴판 속 사진 연출과 다르게 음식이 왔다는 이유로 아파트 복도에 초밥을 전시해 놓은 손님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손님은 연출된 사진대로 음식이 오지 않았다고 포장을 다 뜯어내서 집 앞 복도에 진열해 두었습니다. 메뉴판 사진 속에는 메밀이 있었지만, 실제 음식에는 메밀이 없었습니다. 가게 사장님은 사진은 연출이고 실제 앱에 적힌 제품군만 제공된다고 했지만, 손님은 지속해서 메밀을 갖다 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결국 환불해 주기로 했지만, 손님은 수거할 음식 포장을 다 뜯어 놓았습니다.배달 음식이 마음에 안 들어 환불을 요구하는 것은 정상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례에서 손님의 처사는 지나친 면이 있습니다. 환불하는 과정에서 감정.. 2023. 12. 9. 청랑의 주간 고전과 교훈 30 20대 소방관이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키고 화재를 진압하다가 순직했습니다. 제주의 한 감귤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거센 불길에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 처마에 크게 다쳐 결국 숨졌습니다. 동료가 기억하는 그는 성실하고 사명감 있는 소방관이었습니다.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품고 있었고 항상 앞장서서 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제주도지사도 젊은 소방관의 순직에 안타까움을 나타냈고 장례는 '제주특별자치도장(葬)'으로 치러진다고 합니다.소방관은 기본적으로 남을 위해 희생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누구나 지원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 없습니다. 지식적이고 체력적인 조건에 맞아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마음이 기본으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소방관은 희생정신을 가진 대단한 .. 2023. 12. 3. 청랑의 주간 고전과 교훈 29 전 펜싱 국가대표의 재혼 상대이자 사기 혐의로 구속되어 갇힌 범죄자가 옥중에서 언론에 보낸 편지가 공개되었습니다. 그는 편지에서 가슴 수술 통증으로 외부 진료를 요청했으나 보안상 문제로 힘들 것 같다는 의견에 의료상 외부 진료 기준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편지에는 자신이 저지른 모든 잘못을 인정한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편지를 읽어보면 정작 중요한 것이 빠져있습니다. 바로 진심입니다. 그의 편지에는 진심이 담겨 있지 않습니다. 잘못하고도 뉘우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안타깝습니다. 사소한 잘못이라도 저지르고 나서 후회하고 깊이 뉘우치는 사람이 있고 큰 잘못을 저지르고도 진심으로 뉘우치지 않고 뻔뻔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채근담의 한 구절은 우리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잘.. 2023. 12. 2. 청랑의 주간 고전과 교훈 28 올해 유독 사람들의 분노를 부른 사건 중 하나는 바가지요금입니다. 유명 관광지를 포함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에서 파는 음식이나 물건은 일종의 가격 프리미엄이 붙습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이해하지만, 정도를 지나쳐 붙는 바가지요금이 문제입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지역 축제 촬영을 하러 갔다가 옛날 과자를 파는 상인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책정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인천의 유명한 어시장에서도 해산물을 파는 과정에서 바가지요금 때문에 지탄받았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유명 재래시장의 한 전집에서 모듬전에 바가지요금 붙어서 이슈가 되었습니다. 관광지역의 특수한 환경을 이용해 가격을 더 받을 수는 있습니다. 방문하는 사람들도 그 정도는 이해하고 조금 비싸더라도 소비하기 마련입니다.. 2023. 11. 26. 청랑의 주간 고전과 교훈 27 한 80대 노인이 요양보호사에게 업무 외에 김치를 담그게 하는 등 다른 무리한 요구를 했습니다. 요양보호사가 요구를 거부하자 욕설과 고성을 들었습니다. 요양보호사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돕는다는 좋은 생각에 일을 해줬지만, 어느 순간부터 당연한 일처럼 요구했다고 합니다. 견디다 못한 요양보호사는 일을 그만뒀고 한동안 불면증에 시달리고 심리상담을 받았다고 합니다. 법에는 해당 사례처럼 수급자의 가족만을 위한 행위는 금지됩니다. 하지만 매년 비슷한 문제가 요양보호사들에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누군가가 그 일을 해줌으로써 우리가 편할 수 있습니다. 부당한 요구를 하고 그 일을 도와줬지만, 당연시 여기는 마음은 더 잘못입니다. 오늘 소개한 명심보감의 한 구절처럼 우리가 평소에 당.. 2023. 11. 25.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1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