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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이슈 식견

저주 인형,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판매! 고대와 현대 주술의 차이

by JadeWolveS 2025.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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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주술로 스트레스 관리하다

현대인의 주적인 스트레스 관리법으로  요즘 쇼핑몰에서 요상한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바로 '불티나게 팔리는 저주 인형'입니다. 짚으로 만든, 이른바 저주 인형에 저주하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부적에 적어 인형에 붙입니다. 그 뒤 못이나 바늘로 찌르면서 실컷 괴롭히다가 불태우는 식입니다.

이 물건은 만 원 내외로 손쉽게 살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구매자는
순간적인 스트레스 해소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사용법이 눈살이 절로 찌푸려지게 만듭니다. 또 전 연령이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어린아이들이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은 정서적으로 유해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스트레스가 과도하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고대에서 주술로 상대방을 저주했는데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 알아봅시다.


저주 인형 판매 페이지 캡쳐 출처:쿠팡

 


고대 이집트의 엑세크레이션 텍스트(Execration Texts)

엑세크레이션 텍스트고 대 이집트 중왕국 시대에 나타난 주술로 적대국의 왕 또는 개인의 이름을 도기(陶器)나 인형, 파피루스 등에 적었습니다. 그 인형 혹은 그릇을 깨뜨리거나 불태우고 묻어버림으로써, 저주하는 대상이 파멸하길 기원했습니다. 실제 고고학 발굴에서 인형·도기 파편에 적힌 저주 대상의 명단이 다수 발견되고 있습니다.

출처:위키디피아

 


고대 그리스‧로마의 커스 태블릿(Curse Tablets, Defixiones)

커스 태블릿은 기원전 5세기경부터 로마 제국 말기까지 널리 유행했습니다. 특히 아테네, 코린토스, 로마, 갈리아 지방 등지에서 다수 발견되고 있습니다. 납 혹은 청동판에 저주하고 싶은 대상의 이름과 피해 내용, 신에게 바라는 처벌 등을 적는다. 못으로 구멍을 뚫거나 접어서 묘지‧우물‧성소 등 음침한 곳에 숨기거나 매장했습니다.

출처:위키디피아


일본의 우시노토키마이리(丑の刻参り)

 우시노토키마이리는 헤이안(平安) 시대부 근대까지도 전승되었습니다. 한밤중(대략 새벽 1~3시)에 흰옷차림을 하고, 머리에 3개의 촛등을 장착하고 신사에 가서, 저주 대상의 이름이 적힌 짚 인형을 신목(神木)에 목 받습니다. 7일간 또는 정해진 기간 동안 이 의식을 반복하면, 대상에게 해가 간다는 주술적 믿음이 있었습니다.

출처 zekkuitto


조선시대 궁중(宮中) 주술 사건

장희빈(張禧嬪)은 숙종의 후궁이자 악녀로 유명합니다. 《숙종실록》에서 장희빈이 인현왕후를 저주하기 위해 무당을 끼고 굿을 했다는 의혹이 언급됩니다. 유교 국가인 조선 왕실에서는 무속이나 주술 행위를 엄히 금했습니다. 궁중에서 저주 인형을 썼다는 전승 자체가 민간 설화로 퍼졌습니다.

저주 인형을 찌르는 장희빈 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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