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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이슈 식견

장제원 비서 성폭행 혐의로 추문, 과거 성추문 정치인 사례는?

by JadeWolveS 202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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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에게 고소당한 장제원 의원 체면 

경찰은 준강간치상 혐의로 장제원 전 의원을 고소한 A 씨를 최근 소환해 고소인 조사를 벌였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2015년 11월 17일, 선거 포스터를 촬영한 뒤 뒤풀이 자리에서 장 전 의원과 함께 술을 마셨고 이후, 장 전 의원이 강남의 한 호텔에서 자신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A 씨는 사건 발생 다음 날 지인과 함께 해바라기 센터를 방문해 성폭력 상담을 받았고 경찰에 신고까지 마쳤다고 알려졌습니다.

피소 사실이 알려지자 "10년 가까이 지난 시점에 고소가 갑작스레 제기된 데는 특별한 음모와 배경이 있는 게 아닌지 강한 의심이 든다"라며 혐의를 장 전 의원 부인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장전 의원이 제단에 부총장으로 있을 당시 비서 역할을 했으며 당시 피해 충격으로 한동안 출근을 하지 못했는데, 그 사이에 여러 차례 장 전 의원으로부터 회유성 연락을 받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성 추문 사실 관계를 떠나 그동안 쌓은 명성이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이전에 아들의 음주 운전으로 대중에 고개 숙이며, 아들에 이어 자신까지 망신을 당하게 생겼습니다. 과거 비서 성 추문으로 정치인 생명에 큰 타격을 입은 인물을 알아봅시다.

<출처 : JTBC>


섹스 스캔들로 탄핵까지 당한 빌 클린턴

빌 클린턴(William Jefferson “Bill” Clinton, 1946년생)은 1993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 제42대 대통령을 역임했습니다. 그 임기 중반인 1998년에 터진 이른바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Monica Lewinsky Scandal)’은 미국 현대사에서 손꼽히는 정치적 파문이었습니다. 1995년 여름, 모니카 르윈스키(Monica Lewinsky)는 백악관에 인턴으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22세였던 르윈스키는 클린턴 대통령과 사적인 관계를 맺었으며, 그녀의 지인이 이 사실을 이를 특검(Independent Counsel)을 맡고 있던 케네스 스타(Ken Starr) 측에 넘기면서 만천하에 사실이 드러납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법정에서 백악관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냐는 질문에 부정 혹은 회피를 했습니다. 결국 1998년 8월 말, 클린턴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신체 접촉(Inappropriate relationship)”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자신의 거짓 진술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1998년 12월, 미국 하원은 “위증(perjury) 및 사법방해(obstruction of justice) 혐의”를 이유로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표결에 부쳤습니다. 공화당이 다수당이었던 하원에서 탄핵 소추안은 가결되었고,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하원에서 탄핵 소추를 당한 현직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1999년 2월, 상원에서 탄핵 심판 절차가 진행되었으나, 유죄 판결을 위해 필요한 3분의 2(67표) 찬성을 얻지 못하고 부결되었습니다. 따라서 클린턴 대통령은 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었고, 실제로 2001년 초까지 임기를 마쳤습니다. 클린턴은 중도적·온건한 민주당 정책으로 높은 지지도를 누리고 있던 인기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스캔들은 대통령이 공적 지위를 이용해 백악관 인턴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점, 그리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위증했다는 논란이 커서 도덕적·윤리적 리더십이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좌)르원스키 (우) 빌클린턴 출처: 로이터통신


비서 성폭행으로 유력한 대권주자에서 정치인생 끝난 안희정 전 지사

안희정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을 거치며 준수한 외모, 인지도와 친노(親盧) 계보에서 높은 지위를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2010년 충청남도지사에 당선되어 2선(2014년 재선)까지 역임, 강력한 대권 후보로도 거론되던 유력 정치인이었습니다.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김 씨는 안 지사의 정무비서로 근무했습니다.

2018년 3월 5일 그녀는 방송에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출장지 숙소에서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 “상급자의 지위를 이용해 거부 의사를 표시할 수 없었다” 등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진술했습니다. 당시 대한민국에서는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를 시작으로, 문화·예술·연예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투’가 급속히 확산되던 민감한 시기였습니다. 안희정처럼 차세대 대권 주자로 언급되던 유명 정치인이 고발되면서, 사회적 충격과 파장이 매우 컸습니다.

검찰은 안희정에게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및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를 적용하여 구속영장을 청구하였고, 결국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심 재판부는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2심에서는 1심 무죄를 뒤집고 유죄 판결이 나왔습니다. 대법원은 2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 안희정 전 지사는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 지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안희정 지사는 이 사건을 계기로 당내 많은 지지층을 잃으며 정치적 기반을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그는 실형을 복역하다가 2022년 7월 가석방으로 풀려났으나 출소 이후 정계 복귀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좌) 김지은 (우) 안희정 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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