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자식의 연을 끊어버린 잔인한 엄마
구미에 3세 여아가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죽은 아이의 엄마는 딸을 집에 버려두고 이사를 하였고 어린아이는 아사하고 말았다. 아동학대로 끝나는 줄 알았던 이 사건은 새로운 전개를 맞이한다. 유전자 검사 결과 죽은 딸의 친모는 엄마가 아닌 외할머니였다. 외할머니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고 했지만, 유전자 검사는 죽은 3세 여아의 엄마로 외할머니를 말하고 있었다. 친딸이 낳은 아이를 외할머니가 자신이 낳은 아이와 바꿔치기하였는데 대법원판결에서 외할머니가 아이를 바꿔치기한 사건은 무죄로 판결 났다. 자기가 낳은 자식이 죽었는데도 불구하고 불륜을 숨기고자 친딸의 자식과 바꿔치기했고 자식이 죽었음에도 친자임을 부정하는 사건이었다. 과거에도 모정을 끊어낼 만큼 잔인한 엄마들이 있었다. 그들에 대해 살펴보자.
권력 때문에 아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서태후
서태후는 청나라가 망국으로 접어들게 했던 중국의 3대 악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서태후는 첩으로 들어와 함풍제(咸豊帝)의 장남인 동치제(同治帝)를 낳았다. 동치제가 어린 나이에 황제가 되자, 서태후는 섭정하며 권력의 맛을 보기 시작했다. 그녀는 아들이 정실 황후인 동태후와 친하게 지내는 것이 못마땅했고 동치제가 환관들의 꼬임에 빠져 길거리의 기생집에 드나드는 것을 알고도 묵과했다. 결국 동치제는 성병에 걸려 19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다. 서태후는 아들이 죽자, 조카인 광서제를 황제로 세우며 권력을 유지했다. 결국 청나라는 서태후가 죽고 망국으로 접어들었다. 서태후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아들의 생사는 신경 쓰지 않는 악녀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딸의 죽음을 이용해 정권을 장악한 측천무후
측천무후(則天武后)는 최초의 여황제로 불린다. 측천무후는 당고종의 왕후 왕 씨가 숙빈 손 씨를 향하던 왕의 사랑을 돌리고자 궁에 입궁하게 되었다. 그러나 왕후 왕 씨는 숙빈 손 씨를 제거하기 위해 측천무후를 궁에 들였다가 오히려 자신까지 계략에 말려 궁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측천무후는 안정공주(安定公主)를 낳았지만 베개로 숨을 못 쉬게 하여 죽이고 만다. 그녀는 왕후 왕 씨를 범인으로 지목하며 궁의 실권을 장악하고 있던 왕후 왕 씨와 숙빈 손 씨를 쫓아낼 수 있게 되었다. 자기 딸의 죽음으로 권력을 장악한 측천무후는 훗날 무주(武周)를 세워 여황제로 즉위하게 되었다.
엄마는 모성애를 느낀다.
그러나 서태후는 자신의 권력을 위해 아들이 성병에 걸려 죽어가는 것을 방치했고
측천무후는 권력을 얻기 위해 어린 딸을 질식사시켰다.
자신의 이해타산에 따라 자식의 목숨을 가볍게 여긴 여자들은
과거나 지금이나 천륜을 저버린 죄로 큰 비난을 받는 것 같다.
부모의 마음에 관한 글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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