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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는 정말로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제 안 되겠다, 하고 반쯤 포기한 참에서 포기하지 말고 다시금 계속 생각해나가면 훌륭한 착상을 얻을 수 있다. 서둘러서는 안 된다. 어떠한 경우에도 쉽사리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필요하다.” 일본의 저명한 언어학자 도야마 시게히코 선생의 조언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좋은 생각을 찾고 만들고 기다릴 줄 아는 내성이 필요합니다. 이를 ‘인지 내성’이라 합니다.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 로널드 퍼서 교수는 당장은 배를 불리지만 오래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 식탐 같은 ‘쉬운 해답’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범 답안은 어려운 질문을 받아들여 진득하게 탐구할 때나 가능하다고 인지 내성의 힘을 거듭니다. 3찰 포맷 사고법이야말로 인지 내성을 키우는 숙고의 레시피입니다. 관찰, 성찰, 통찰에 이르는 여정을 통해 불확실성을 견디고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그것을 아이디어로 만들어 내는 차원 높은 사고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3찰 포맷 사고법에서 ‘3찰’은 주의 깊게 ‘살핌(察)’을 세 차례나 거듭한다는 것을 의미하거든요. 사실 3찰 포맷 사고법으로 생각을 만들려 하면 적잖이 시간이 듭니다.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이것부터 잘 안됩니다만)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내 머릿속 생각 느낌을 포착하며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만) 그것을 지켜보고 살펴보고 그러면서 드는 생각과 느낌을 또 포착하여 살펴보고 또 지켜보고 (이것이야말로 제일 버겁죠) 그러면서 내가 몰랐던, 내가 흘려버렸던 어떤 생각의 조각도 떠올리고 ‘이게 그건가? 그게 이건가?’ 기웃거려 보기도 하다 보면 그 글을 읽기 전에는 몰랐던 어떤 것을 알게 되고 새로 깨우치고 ‘아하…’ 하는 순간과 만나고. 이런 과정이니 시간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남이 하지 못하는 새로운 생각을 만드는 데, 고약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기특한 사고를 하는 데 이 정도 시간이 들지 않을 수 있을까요? 여름에 담그는 오이소박이도 하루는 숙성시켜야 맛이 드는데 말입니다. |
출처 : <150년 하버드 사고력 수업>, 송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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