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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도서 추천

에릭 번의 감정 수업(김정현), 감정을 다스리려면

by JadeWolveS 2024.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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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번의 감정 수업'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아들러의 목적론 이후 교류 분석이라는 개념을 만든 에릭 번의 이론이 궁금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출처 : 교보문고]

책 소개

나의 마음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 모양을 알 수 있다면 내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조금은 쉬워질 것이다.

내 안에 부모, 어른, 아이가 살고 있다

우리가 태어나서 5살이 될 때까지 경험한 수많은 데이터가 거대한 기록 저장소에 축적됩니다. 그중에서도 양육자로부터 경험하고 학습한 데이터는 P(Parents) ‘부모 자아’ 안에 고스란히 저장되고, 어린 시절 내가 자연스럽게 느끼고 행동했던 데이터는 C(Children) ‘아이 자아’ 안에 기록됩니다. A(adult) ‘어른 자아’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때 P와C 에서부터 오는 정보를 잘 선택하고 지금 여기의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역할을 합니다. 부모 자아와 아이 자아는 각각 냉동실과 냉장고, 어른 자아는 요리사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즉, 우리의 마음은 부모, 아이, 어른 (PCA) 세 가지 자아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람마다 어떤 자극에 대해 더 많이 머물러 있는 상태가 외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사람의 성격으로 보는 것이 에릭 번의 교류 분석 이론입니다.

통제적 부모 자아 : 지켜야 할 선이 분명한 마음

이 성격은 마치 자식에게 잔소리하는 부모처럼 상대방의 잘못된 점을 바로 고쳐 주려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판적인 시각으로 원인을 파악하기 때문에 좋은 안목을 가졌습니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가치관이 뚜렷해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는 태도로 이어집니다. 리더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상담 부분 부합해 리더의 역할을 잘 해내는 것이 이 성격의 강점입니다. 하지만 이 자아가 강할수록 엄격하고 깐깐하게 타인과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때로는 상대방에게 위압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 자아를 더욱 강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적당한 ‘편안함’이 필요합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말투, 상대방의 의견도 옳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양육적 부모 자아 : 상대방을 지나치게 배려하는 마음

이 자아가 강한 사람들은 따뜻하고 온화합니다. “내가 도와줄까?”, “그래 잘했어”라는 말을 자주 하며 늘 미소를 짓고 상대방을 감싸안아 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타인의 괴로움을 마치 자기 일처럼 공감하고 감정을 나눕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보호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상대방의 좋은 면은 먼저 봅니다. 하지만 곧잘 상처를 받기 때문에, 상대방이 나를 의존하게 만드는 ‘과잉보호’를 조심해야 합니다. 적당한 거리를 둔 따뜻함을 유지한다면 이 자아는 더욱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아이 자아 : 틀에 얽매일수록 답답한 마음

이 자아가 강한 사람들은 에너지가 밝고 천진난만하며 솔직합니다.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욕구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감정 표현을 잘하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간섭을 받거나 현실을 고려해 본능을 억눌러야 하는 상황과 부딪히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 자아를 강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바운더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종종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본인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 기본적인 사항을 지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순응하는 아이 자아 : 힘들어도 꾹 참고 견디는 마음

이 자아가 강한 사람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소리 없이 성실하게 일을 처리해 나갑니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인상을 심어 줄 가능성이 큽니다. 타인의 의견에 순응하고 따르는 걸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자신의 행동 때문에 상대방의 기분이 나빠질까 봐 눈치를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나의 욕구와 감정을 상대방에게 ‘표현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평소에 감정이나 욕구를 나누고 표현한다면 이 자아는 큰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어른 자아 : 차가울 정도로 이성적인 마음

어른 자아는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사고를 합니다. 육하원칙에 입각한 사고와 해석이 주를 이룹니다. 어떤 문제에 감정에 지배되기보다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상황에 맞는 해결점을 타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상대방이 섭섭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 자아는 필요하면 언제든지 P, A, C의 마음을 꺼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장점을 잘 쓰기 위해서는 ‘통합’이 필요합니다. 내 앞에 있는 사람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보고 상황에 맞게 그 마음을 사용한다면 최고의 강점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의 핵심은 “감정을 다룰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성격의 특징에 따라 부모, 아이, 어른으로 나눈 개념이 새롭게 와닿으며
감정에 대한 지식을 조금 더 풍부하게 쌓을 수 있었습니다.
감정에 관심이 있거나 심리학을 전공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감정에 관한 책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아들러 성격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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