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랑 세상 식견/청랑 이슈 식견260 서양과 다르게 한국에서 귀한 대접 받는 음식 재료는? 이탈리아에서 골칫거리가 된 푸른 꽃게꽃게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식재료 중 하나다. 2022년 한국 꽃게 수입량은 1만 2,867톤이었다. 한국에서는 귀한 대접받는 꽃게지만 이탈리아에서는 푸대접받고 있다. 외래종인 푸른 꽃게가 이탈리안 음식에 많이 들어가는 어패류를 마구 잡아먹으면서 현지 어부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해외에서는 버리거나 인기 없는 음식 재료가 한국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기 시작한 역사를 알아보자. 고려시대에 식재료로 쓰인 기록이 남아있는 꽃게꽃게는 징그럽게 생기고 딱딱한 외피를 가지고 있어 서양에서는 식재료로 꺼린다. 한국에서 별미로 여기는 꽃게는 언제부터 먹었는지 알 수 없으나 고려 말 목은(牧隱) 이색(李穡)이 지은 시에 '자주색 게가 소반 위에 있다'라는 문구와 어촌.. 2023. 9. 25. 한국 노조의 정치적 파업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국민 발 묶은 철도파업 사태철도노조는 SRT가 경전·동해·전라선을 확대하면서 정부가 수서-부산 간 열차를 축소해 승객들의 불편이 크다는 이유에서 해당 노선에 KTX 투입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했다. 1차 파업이 끝나고 2차 무기한 파업을 예고하면서 추석이 다가오는 명절에 국민이 큰 불편을 겪을까 우려하고 있다. 사측과 정부는 노조가 이 부분에 관여할 일이 아니라 일축했지만, 노조는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노조는 노동조합을 줄여 부르는 말로 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 및 유지와 근로자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목적을 두고 있으나 근래에 정치적 목적으로 파업하는 일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노조의 정치적 파업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항일투쟁정신 고무시킨 조선의 첫 노조 파업원산 총파업은 함경남도 덕원군 .. 2023. 9. 20.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은 간식은? 중국 음식 마라탕과 탕후루 한국서 인기탕후루는 작은 과일을 꼬치에 꿴 뒤 설탕과 물엿을 입혀 만든 중국 과자이다. MZ세대들은 중국 음식 마라탕에 이어 탕후루의 달콤한 맛에 빠져들고 있다. 트렌드에 맞춰 탕후루를 파는 가게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며 탕후루를 먹고 버린 꼬치에 벌레가 꼬이고 처리가 불편해지며 사회적 골칫거리가 되며 이슈화되고 있다. 중국의 마라탕과 탕후루가 한국 MZ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에는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간식을 살펴보자. 손님 대접과 제사음식으로 사용했던 귀한 떡 개성주악 주악은 찹쌀가루에 대추를 이겨 넣고 꿀에 반죽하여 깨나 팥을 넣어 송편처럼 빚은 다음 기름에 지져 만든다. 개성에서 주로 만들어 먹었다 하여 개성주악이라 불리는 전통 간식이다. 임원경제지의 정.. 2023. 9. 18. 대중의 분노가 무서운 이유는? 학부모 민원에 시달리다 목숨 끊은 선생님대전 초등학교 교사는 학부모들의 민원에 시달리다 자식들을 남겨두고 목숨을 끊었다. 최근 학부모의 갑질과 교권 추락으로 공교육이 무너지면서 학교 교사들이 목숨을 끊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전 교사는 죽어서라도 교사로서 떳떳함을 밝히려고 했던 것인지 고인의 죽음이 언론에 알려지자, 대중은 분개했다. 그리하여 그 교사를 괴롭혔던 학부모들의 신상이 공개되면 비난을 받고 있다. 과거에도 자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대중의 분노를 한 몸에 받았던 인물을 살펴보자. 권력을 함부로 휘두르다가 죽어서도 돌 맞은 장녹수장녹수(張綠水)는 어머니가 천민 출신의 첩이라 노비로 살아야 했다. 그녀는 노래와 춤을 배워 기생이 되었고 뛰어난 노래 실력은 조선 10대 임금인 연산군의 귀에 들어가게.. 2023. 9. 15. 조선족, 고려인이 조국을 떠나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시대가 갈라놓은 한민족일본은 조선을 식민 지배하면서 백성의 고혈을 짜냈다. 일본인의 수탈이 심해지자, 조선인은 그들을 피해 국경을 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많은 조선인이 국경을 넘었고 누구도 통치하지 않는 한반도 북쪽의 만주 지역에 터를 잡고 살기 시작했다. 시간이 바뀌며 많은 변화가 있었고 한국도 남북으로 갈라지며 더는 한반도로 돌아올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 민족이지만 타국에 살고 있는 그들을 한국인은 다양한 이름을 붙여 불렀다. 그들의 명칭에 대해서 알아보자.독립군 활동과 소련의 정책 아래 중앙아시아에 거주한 고려인고려인은 1860년 무렵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의 시기에 농업이민, 항일독립운동, 강제 동원 등으로 현재의 러시아와 구소련지역으로 이주한 이와 그 친족을 일컫는 말이다. 한국.. 2023. 9. 8. 유해조차 발견되지 않은 채 잠들어 있는 독립 영웅들 고국으로 귀환한 홍범도 장군의 유해홍범도 장군은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으로 일본군을 상대로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에서 큰 승리를 거둔 독립 영웅이다. 당시 일제의 탄압을 피해 만주와 연해주로 옮겨갔던 많은 조선인은 척박한 땅을 개간하여 풍요로운 땅으로 일구었다. 소련 당국은 성실하고 뛰어난 생산성을 가진 고려인들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켜 식량 생산을 증대하고자 했다. 홍범도 장군도 고려인 중 한 명이였으며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해 그곳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이후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유해는 결국 한국으로 봉환하였으나 공산당 가입 이력으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홍범도 장군의 공과는 차치하고 홍범도 장군처럼 유해도 찾기 어려운 독립 영웅들에 대해서 알아보자.이토 히.. 2023. 9. 5. 아파트를 고를 때 알아두면 좋은 지식<2부> 영업 정지 처분을 받은 대형 건설사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에 10개월의 영업 정지 처분이 추진된다. 대형 건설사가 영업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해당 건설사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GS건설이 제대로 감독하고 아파트를 지었다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겠지만, 앞으로도 건설사들이 제대로 된 아파트를 시공할지는 의문이다. 건설업계를 감리하는 LH 공무원들도 퇴직한 선배 공무원이 건설사에 취업하면서 문제점을 무마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아파트를 선택할 때 알아두면 좋은 지식을 살펴보자. 2025년부터 건축 아파트에 제로 에너지 의무화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자 2017년부터 에너지 건축물 인증 제도가 도입되었다. 이후 2025년부터는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받아야만 .. 2023. 9. 1. 아파트 고를 때 알아두면 좋은 지식 <1부> 원자재 가격 급등이 부실 아파트 건설로 이어져2020년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세계적으로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자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게 되었다. 그 부담은 고스란히 건설사에 부담이 되었고 제한된 예산에서 아파트를 시공하려다 보니 싼 자재를 사용하고 설계와 다르게 시공하거나 철근을 빼먹는 일이 발생하며 건설 도중 아파트가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또 최근 무량판 구조로 짓는 아파트에 보강 철근이 빠지면서 무량판 구조의 아파트는 부실 아파트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다. 앞으로 아파트를 사야 한다면 꼭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지식을 알아보자. 1998년 이후에 지어진 아파트를 선택하라아파트 분양 광고를 보다 보면 59타입 또는 84타입을 보게 된다. 평수로 계산하다 보면 84㎡의 평수가 25평인데 34평이라니.. 2023. 8. 30. 나라 산업 발전에도 균형이 필요한 이유는? 미국의 투자 제한 조치를 광물 자원 통제로 보복하려는 중국미국은 국가안보를 침해한다고 판단하여 중국이 첨단 산업에 투자하는 것을 제한했다. 그래서 AI, 반도체, 양자 컴퓨터 등 관련 미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전면 통제하였다. 중국은 미국 행정부의 조치에 반발하며 첨단 산업의 핵심인 광물 자원을 통제하는 조치에 나서리라 예측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광물 자원을 이용해 외교적으로 일본을 굴복시킨 사례가 있었다. 과거 희소한 자원을 가지고 자만하다가 낭패를 봤던 국가들을 살펴보자. 자국에서 생산되는 석유만 믿다가 경제적 타격 받은 소련소련은 유라시아에 존재한 최초의 사회주의 연방국가다. 세계 2차 대전 종식 후 소련은 미국과 대립하는 냉전 시대에 접어들게 되었다. 냉전 시대는 미국과 소련이 자국의 정.. 2023. 8. 15.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