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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한주 고전

청랑의 주간 고전과 교훈 45

by JadeWolveS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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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한 명심보감의 한 구절은 '내가 존중받으려면 먼저 상대방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는 뜻입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속담의 의미와 같습니다.

요즘 사회는 상호존중이 부족한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상대방이 어떻든 자기 행동을 우선시하는 일이 많습니다. 거기에 자기 잘못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반성하는 태도가 없는 한 가지 사례를 소개합니다.

부산의 어느 아파트 한 주민이 아파트 정문 출구를 막고 차를 세운 일이 있었습니다. 같은 차주가 이번에는 경차 전용 주차 공간 두 자리를 차지하고 차를 댔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주차 공간 테두리에 파란색 경자 전용 표시가 있었지만, SUV 차량을 대각선으로 비뚤게 주차했다고 합니다. 일전에 아파트 입구를 막은 일로 공론화가 되었음에도 차주는 한 번 더 잘못된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차를 옮겨달라는 전화에도 다음 날 오전에 차를 뺄 테니 전화하지 말라고 하는 등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차주는 본인의 편의만을 생각하고 같은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기 잘못은 인지하지 못한 채 더욱 뻔뻔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소개한 명심보감의 한 구절은 반대로 '남을 존중하지 않으면 나도 남에게 존중받지 못할 수 있다'라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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