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의 시작이 되는 성실함
공자는 "거지무권(居之無倦)"이라는 구절을 통해, 정치에 종사하는 사람은 게으르지 않고 항상 성실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근면은 지성에 머물러 있는 일을 신속하게 실행하게 하는 힘이기도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때 출근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직무 정지 기간에도 국민에게 비난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정치는 백성을 섬기고 다스리는 일이기에 어떤 일보다 근면 성실해야 합니다. 24시간 공사로 바빠 밤잠을 설친다고 하여도 공식적인 직무 시간을 게을리한다면 좋은 통치자가 될 수 없습니다.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고, 아주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도 불의하다." 말처럼 과거 근면·성실함으로 후대에 좋은 평가를 받은 왕들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근면함으로 61년을 통치한 강희제
강희제(康熙帝)는 청나라 4대 황제로 중국 역사상 가장 오래 통치한 군주이며 최고의 현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황위에 오른 강희제는 할머니 효장문황후(孝莊文皇后)를 통해 엄격한 교육을 받으며 근면함과 인품을 갖추게 됩니다. 군주의 자질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황실에서 만든 아주 사소한 규범까지도 엄격히 지켰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혼자 있을 때도 함부로 행동하는 게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독서가 습관이 되어 여가 시간에는 책을 읽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청나라는 명나라를 멸망시킨 후, 강희제라는 군주의 통치 아래 한족이 일으킨 삼 번의 난을 수습하고 나라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강희제가 61년 통치 기간에 쌓은 업적은 후대에 청나라가 세계 최강대국이 되는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의 근면 성실함은 아들과 손자가 본받아 청나라는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를 거쳐 140년이라는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꼼꼼하고 성실했던 벤자민 프랭클린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쌓은 인물입니다. 그는 가난한 집안에 15번째 아들로 태어나 10살 때 집안 형편으로 인해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형의 인쇄소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의 열정적인 노력과 성실함으로 능숙한 인쇄 기술을 습득하게 되었고, 또한 매일 글을 쓰며 필력을 늘려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형의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17세 때에 프랭클린은 가출하여 보스턴을 떠나 필라델피아로 향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무일푼으로 시작해, 근면·성실함으로 빠른 시간내에 인쇄업자로서 성공하였습니다. 24살 되던 해 그는 인쇄소를 소유합니다. 보스턴으로 돌아온 프랭클린은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며 실력을 쌓습니다.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전쟁을 펼치던 시기 자신이 그동안 배웠던 공부들이 외교적으로 활용되었고, 프랑스가 미국의 독립전쟁을 돕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성실함의 상징으로 매시간을 소중히 여겼으며, 오늘 일은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유명한 명언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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