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직감 가진 투자자
2023년 OpenAI를 세계에 소개하며 AI시대를 앞당겼다고 평가받는 샘 올트먼(Sam Altman). 그는 8세 때부터 프로그램을 공부했으며, 친구들과 만든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킹 회사인 Loopt를 공동 설립했으나 큰 성과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그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Y Combinator의 파트타임 파트너로 합류했다. 이 회사 대표는 샘 올트먼의 직감이 뛰어난 것을 알고 그를 회사 대표에 앉혔다. 이후 그는 엔젤 투자자로서 에어비앤비, 레딧, 스트라이프, 인스타카트, 핀터레스트 등 여러 스타트업의 초기 펀딩에 참여함으로써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였다. 2015년에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미만의 최고 투자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샘 올트먼은 투자 기업을 살펴보다가 AI 기술을 접했고, 세상을 바꿀 획기적인 발전이라 믿었다. 그는 대표직을 그만두고 AI 사업에 뛰어들어 Open AI라는 세계적인 기업을 탄생시키며 큰 성공을 거뒀다. 그처럼 뛰어난 직감으로 사업에 큰 성공을 했던 사례를 살펴보자.
이부카 마사루의 특별 주문품
소니 명예 회장이었던 이부카 마사루(Ibuka Masaru)는 해외로 출장 갈 때, 기내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카세트 플레이어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명예 회장의 말을 듣고 소니 개발 부서는 "특별 주문품"을 만들었다. 이 제품은 창업자 중 한 명인 모리타 아키오(Morita Akio)의 마음에 쏙 들었고, 그는 제품화를 지시했다. 존재하지도 않는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라는 제품 개발이 수십 명 임원의 심의도 거치지 않고, 단지 두 창업주의 느낌만으로 결정된 사례였다. 당시 시장조사를 보면 고객이 원하는 것은 두 가지였다. 커다란 스피커와 라디오 프로그램을 녹음할 수 있는 카세트 플레이였다. 그 사실을 알고 있는 현장에서는 녹음 기능도 없는 카세트 플레이어가 팔릴 리 없다고 거세게 반발했다. 그러나 결국 두 창업주가 지시한 특별 주문품이 세상에 나왔고, 메가 히트쳤다. 이 제품이 소니를 세계적인 기업의 반열에 오르게 만든 "워크맨"이다. 두 창업주의 직감은 감성에 근거한 의사 결정이었고 결국 큰 성공을 거뒀다.
직감에 의지한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세계에 큰 변화를 가져온 애플 창업주다. 세계적인 기업 애플은 제품을 출시할 때 스티브 잡스의 결정이 중요했다. 그의 의사결정은 대부분이 순간적인 직감에 이끌려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인 예로, 잡스가 아이맥(iMac) 발매 직후 5종류의 컬러를 추가 했는데, 이 의사 결정을 할 때 잡스는 제조 단가나 재고 시뮬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았다. 그는 디자이너의 제안을 듣자마자 그 자리에서 즉각적인 결단을 내렸다. 제품에 색상이 추가되면 전체적인 제작 과정을 관리할 때 난이도가 엄청나게 높아진다. 따라서 신중한 분석을 거치는 게 상식이다. 그러나 잡스는 그런 논리적, 이성적 접근방식 대신 직감적으로 의사 결정을 내렸다. 그 결과 아이맥은 대히트를 기록하며 애플로 복귀한 스티브 잡스의 능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되었다. 이후 스티브 잡스의 직감을 통해 만들어진 아이폰(iPhone)은 세상을 바꾸는 역할을 했다.
논리와 이성적 판단은 큰 실패를 막아 줄 수 있다.
하지만 큰 성공을 위해서는 직감과 감성에 근거한 경우가 많았다.
투자 관점의 글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
'청랑 투자 식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밸류업 정책으로 돈의 흐름을 읽자 (11) | 2024.02.26 |
---|---|
How does a wise investor act? (9) | 2024.02.13 |
화폐의 변천사로 알아보는 미래 화폐는? (11) | 2024.01.15 |
부동산 미래, 어디서 찾으면 좋을까? (5) | 2023.11.22 |
투자를 쉬어야 할 시기는 언제일까? (12) | 2023.11.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