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랑 경제 식견/청랑 경제 공부

물가 상승으로 라면 사재기 현상은 ‘손실 회피’ 때문?

by JadeWolveS 2025. 3. 25.

 

물가 상승 여파에 라면 값 인상에 예민해지는 소비자

올해 들어 라면, 맥주, 아이스크림 등 주요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농심과 오뚜기를 비롯해 오비맥주, 하이네켄, 하겐다즈 등도 각각 제품 가격을 2.9~16.9%까지 올렸습니다.

기업들은 원재료, 인건비, 환율 상승 등 누적된 원가 부담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 10명 중 7명 이상이 가계경제 악화를 체감하고 있으며, 일부는 유통기한이 긴 제품을 미리 대량 구매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물가 상승에 대량구매하려는 소비자 어떤 심리가 작용하는 것일까요?


손실 회피(Loss Aversion)란?

손실 회피(Loss Aversion)는 사람이 같은 크기의 이익보다 손실을 두 배 이상 더 강하게 느낀다는 심리적 경향입니다. 즉 10만 원을 번 것의 기쁨보다 10만 원을 잃었을 때의 고통이 훨씬 더 크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심리가 작용하는 것일까요?

인간은 생존을 최우선으로 하는 진화적 본능을 가지고 있어서 잃는 것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런 심리는 투자 관점에서 더 확실히 나타납니다. 주식이 떨어져도 팔면 손해니까 기다리는 심리가 작용하게 되어 결국은 큰 손실에도 불구하고 계속 보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손실은 위험 → 위험은 생존 위협 → 자동적으로 회피하려는 심리

카너먼 & 트버스키의 손실 회피 실험

실험자에게 2가지 선택 조선을 줬습니다.
  • A. 확실히 5만 원을 받는다.
  • B. 50% 확률로 10만 원을 받거나, 아무것도 안 잃는다.

대부분의 사람은 A (확실한 5만 원)을 선택합니다.
즉 손해 보기 싫어서 ‘확실한 이익’을 선택한 것입니다.


하지만 다음 실험은 반대로 진행합니다.
  • A. 확실히 5만 원을 잃는다.
  • B. 50% 확률로 10만 원을 잃거나, 아무것도 안 잃는다.
대부분이 B (도박 선택)을 택합니다.
손실을 확정짓기 싫어서 위험을 감수하는 선택을 한 것입니다.

그럼, 부자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까?

부자들은 일반적으로 가격에 민감하지 않고 품질에 민감합니다. 필요하면 산다는 마인드로, 가격 인상에 따른 심리적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오히려 시간과 노력을 더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라면 가격이 오르든 말든 비효율적 사재기는 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부자일수록 사재기하는 경향이 적습니다. 오히려 사재기를 하여 더 많은 평소보다 더 많은 소비를 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청랑이 추천하는 다른 글을 읽고 싶다면 클릭하세요!
 

블랭핑크 제니픽 '바나나킥', 농심 주가 2천억대 상승은 '밴드왜건' 효과?

농심 바나나킥 '제니효과' 보다블랙핑크 제니가 미국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해 농심의 과자 ‘바나나킥’을 가장 좋아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제니는 바나나킥, 새우깡, 고래밥을

jadewolves.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