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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교육 식견/청랑 교육 이슈

2026년 수능 문과 수험생 증가, 과거 선택과목 전략 사례는?

by JWS 2025. 4. 23.

인서울을 위해 문과 응시생이 늘다

2026학년도 대학입시를 앞두고 문과 수험생이 이례적으로 증가하며 입시 지형에 변화를 예고 중입니다. 3월 고3 학력평가 분석 결과, 이과 선택과목인 ‘미적분·기하’와 ‘언어와 매체’ 응시율이 모두 감소한 반면 문과 과목인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 응시율은 급증했습니다. 특히 사회탐구는 통합 수능 이후 최고 응시율을 기록했으며,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등 전 과목에서 응시생이 늘었습니다.

이는 의대 선호와 상위권 이과 쏠림으로 인해 중하위권 이과생들이 문과로 전향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동시에 일부 이과생들이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사탐런’ 현상도 가세하면서 문이과 간 전통 구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험생 간 경쟁의 축이 바뀌면서, 특히 이과생 수 감소가 과탐 과목의 입시 영향력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고대 중국에도 선택과목을 전략적으로 활용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수·당 시대의 전략적 과목 선택

수나라와 당나라 시대 과거제는 ‘유교 경전’을 보는 경학(經學)과 ‘문학적 글쓰기’를 평가하는 시문(詩文), 그리고 수리적 계산 능력을 평가하는 산술 시험 등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돼 있었다. 응시자들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과목, 경쟁률이 비교적 낮은 과목을 골라 응시했습니다. 지금의 수능 선택과목 전략과 유사한 형태입니다.

특히 당나라 후기에 들어서면서, 시문과 같은 예술적 감각이 요구되는 과목은 점점 경쟁이 치열해졌고, 상대적으로 암기와 이해 중심의 경학은 전략적 회피처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고전 해석이나 유교 경전 이해를 중심으로 하는 경학은 노력만으로도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며, 많은 수험생들이 이쪽으로 몰렸습니다.


전략의 배경은 시대 분위기

이러한 과목 이동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사회적 분위기와 시대의 가치관을 반영되었습니다. 당 후기의 사회는 시문보다 실용적이고 안정된 경학적 인재를 선호하는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었고, 이에 따라 과거 응시자들도 자신이 유리한 판을 찾아 움직였던 것입니다.결국 이는 고대 중국에서도 시험이 단순한 학력 평가를 넘어, 사회 구조와 수험 전략의 교차점에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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