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어떻게 자존감을 설계하는가'를 읽고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자존감이 필요하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든 목차
1부. 자존감에서 자기감으로
책 소개
‘자기’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일은 내가 속한 사회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며 타인과 견실한 관계를 맺고 삶을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하다.
알로스테시스, 뇌의 생존 전략
모든 생명체는 궁극적으로 ‘항상성’이라는 질서를 추구한다. 우리 뇌는 생존과 번식이라는 생명의 궁극적 목적을 위해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고 외부 환경을 활용하는 데 ‘알로스테시스’를 사용한다. 알로스테시스는 수많은 항상성 조절 반사 신경 회로를 통합해 조직적으로 관리하고 유기체 전반에 걸친 신체 항상성 조절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매 순간 변화하는 신체 상태에 따라 이들 간의 순위를 알맞게 배정하고, 앞으로 다가올 항상성의 불균형을 예측, 예방하기 위해 외부 환경을 활용한다. 또한, 알로스테시스는 새로운 보상을 찾아 학습하게 만드는 특징도 있다. 돈과 같은 이차적 보상을 학습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사회적 보상의 탄생
우리는 돈보다 훨씬 먼저 학습한, 훨씬 강력하고도 중요한 이차적 보상이 있다. 바로 ‘타인’이라는 사회적 보상이다. 생존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협력을 선택한 인간에게 타인의 긍정적 평가는 생존 목적에 매우 중요하며, 나아가 타인의 호감과 인정은 번식 목적에 직결된다.
따라서, 사회적 보상은 수없이 존재하는 보상 가운데 생존과 번식의 목적에 모두 부합하여 가장 독보적인 보상이라 할 수 있다. 과도한 SNS의 사용이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다. 게시물에 공감이나 추천 표시가 타인의 인정과 호감을 구체적이고 정량적으로 파악하게 해주는 보상이 된다. 그로 인해 우리 뇌는 알로스테시스의 우선순위 분배 기능 시 사회적 보상을 얻어내려는 방향으로 작동하게 된다. 결국 그 밖의 보상들은 물론 다양한 신체 기관이 보내는 신호까지 모두 무시하게 되고 SNS 중독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자존감,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는 힘
주변 타인들이라는 사회적 환경을 내가 원하는 대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주관적 추정치를 ‘자존감’이라고 할 수 있다. 자존감이란 내가 나를 바라보는 방식을 가리킨다는 최근 연구도 있지만, 여기에도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내 생각은 반영되기도 한다.
자기를 규정하는 과정에서 외부 환경의 제약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내부 신체의 요구 신호가 과도할 때 불균형은 발생한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인정받기 어려운 조건이 만났을 때, 안정된 균형점으로부터 멀어진 이러한 순간이 자존감 불균형 상태인 것이다. 실제 연구 결과에서도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높은 사람보다 사회적 보상에 대한 갈망이 더욱 높았다. 오랫동안 굶주린 사람이 음식이라는 보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타인의 긍정적인 사회적 평가는 미래에 예상된 신체 항상성의 불균형을 해소할 만한 보상이 될 수 있다.
책을 보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인정 욕구의 양면성을 더욱 깊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어떤 동기를 가지고 행동을 취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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