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핵심 파악하기 : 운명을 바꾸는 말하기 수업

책의 일부 내용을 읽고 핵심 파악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상대방의 감정을 움직이기 위해
화자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댓글로 적어보세요!

[출처 : 교보문고]

설득의 3요소 중 하나인 파토스Pathos는 청중의 감정을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나는 2023년 1월부터 세계 각지의 한인분을 대상으로 스피치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수업에 참여하는 분들께 수업 신청 이유를 물어보면 의외로 정말 많은 분이 이렇게 답변한다. “왠지 그냥 끌려서요.” 언뜻 두루뭉술해 보이는 이 대답이 파토스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예시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무언가를 결정할 때 매우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상대방의 메시지를 듣고 판단한다고 생각하지만, 잘 살펴보면 실은 상대가 ‘우리의 감정’을 움직였는지가 최종 결정 사항에 큰 영향을 준다. 이처럼 우리는 상대방이 우리의 감정을 건드렸을 때 비로소 상대의 메시지에 공감하고 따르고 싶어진다. 설득에서 파토스는 화자의 감정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메시지를 듣는 상대방의 마음에 호소하고,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는 결국 말하는 사람의 메시지에 청중이 동화될 수 있는 기술이다. 나는 실제로 학생들과 상담할 때 함께 울거나 동요하지 않고 최대한 담담하고 담백하게 말한다. 그러면서 반드시 상대의 감정을 인정하는 말하기를 한다. 그러면 상대방은 자신의 감정을 인정받았다고 느끼고 때때로 눈물까지 보이게 된다. 이처럼 화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단어, 감정이 묻어나는 목소리 톤이나 빠르기, 생생하고 구체적인 스토리 등을 이용하여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상대에게서 이끌어낼 수 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 〈테드Ted〉 등의 강연을 보면서 우리가 어떤 스피치에 실제로 설득되는지 잘 살펴보자. 의외로 우리는 완벽해 보이는 사람들에게 끌리지 않는다.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뭔가 단단함이 보이는 사람들에게 감동하고 그들의 메시지에 설득된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의 ‘감정’이라는 것을 많은 분이 깨달았으면 좋겠다.

출처 : <운명을 바꾸는 말하기 수업>, 이영선

 

상대방의 감정을 움직이기 위해
화자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댓글로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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