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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교육 식견

2025년 시행 고교학점제, 효율적인 대비 방법은?

by JadeWolveS 202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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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으로 다가온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고교학점제는 4차 산업 혁명에 발맞춰 공교육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이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적으로 듣고 학점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학생에게는 대학교에서 본인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이 고등학교로 확대된 것이다. 교육부는 2023~2024년 고교학점제를 고2부터 단계별 시행하여 2025년에는 전 학년 적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정시 비중이 커지면서 학생 본인이 좋아하는 과목만 듣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 틈을 타 사교육 시장은 새로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대응할 정보를 학부모와 학생에게 제공하며 비용을 받고 있다. 일부 교육단체는 고교학점제 시행이 교육비 상승을 부추기는 게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다가오는 고교학점제를 사교육에 기대지 말고 이렇게 대비해 보자.

 

고교 학점제 진행 표 출처:교육부

자녀 진로 결정 우선해야

우선 학생은 교과목을 선택하기에 앞서 자기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야 한다. 그다음 진로에 맞춰 희망하는 대학교 학과 입시 요강을 알아본다. 대학교의 학과마다 수험생에게 요구하는 교과목이 있기 때문이다. 본인에 필요한 교과목을 선정했다면 고교학점제를 위한 기초작업은 마무리된 셈이다.

 

2028년 수능 변경에 따라 학년별 교과목 정해야

2025년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는 해에 맞춰 입학하는 예비 고1은 2028년 수능이 변경되는 사항을 주의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현재 입시 체제에서 서울권 수시와 정시 비중이 50대 5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시와 정시 모두 수능 비중이 커지면서 등한시할 순 없게 되었다. 변경된 수능체제를 중심으로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학년에 맞춰 미리 배치해야 한다. 추가로 학습이 더 필요한 과목은 선택이 가능하므로 고1부터 고3까지 수능에 맞춰 교과목 배치를 끝낸다.

교과목 선생님 전공 정보도 중요해져

고교학점제가 시행되어도 국·영·수·사·과 기본 과목 40% 이상은 이수해야 한다. 본인이 선택한 과목도 중요하지만, 가르치는 선생님 정보도 중요하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선호하는 과목은 쏠림 현상이 생기면서 비인기 과목이 생길 수밖에 없고 수강생이 없으면 폐강될 수도 있다. 폐강된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은 관련 다른 과목에 배치된다. 예시로 일선 학교에서는 물리 과목이 인기가 없어지자 물리 선생님이 화학을 가르치는 일이 발생했다. 화학1, 2를 집중적으로 배우려는 학생은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게 잘 이해가 안돼 학원을 다니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처럼 해당 교과목의 선생님 정보는 선배나 지인의 평가를 듣고 선택 교과목 확정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가르치는 선생님 평가가 낮아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교과목의 경우에는 대체할 수 있는 교과목이 있는지 확인하여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고교학점제가 자리 잡으면 중학교까지도 차츰 확장될 전망이다.
이미 선진국은 필수 교과목을 제외하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과목을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자율성을 주고 있다.
입시 체제가 복잡해지고 있지만 사교육에 의지하지 말고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자료로 심층적 분석해 대응한다면
교육비를 아끼며 고교 학점제에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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