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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교육 식견

고교생 자퇴 이미지가 변하고 있다

by JadeWolveS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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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입시 트렌드가 된 고교 자퇴

대학교는 한국에서 미래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크게 미치는 요소다. 남과 차별을 두기 위해 명문대생이 되려는 학생과 학부모의 욕심은 한국 입시 경쟁 과열의 원인이다.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자, 학생은 안정적인 전문직 고소득자가 되려고 한다. 의대, 한의대, 약대 등 의학 계열 진학을 위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입시가 시작된다. 정시 비중 확대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면서 재학생은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하기 어려워지다 보니 자퇴라는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 고고 자퇴를 입시 관점에서 알아보자.

 

정시에 집중하기 위해 상위권 고교생 자퇴 늘어

과거 자퇴생은 학교에서 문제아라는 낙인과 같았다. 그중 일부는 내신에 승산이 없어 정시에 올인하기 위해 자퇴를 결정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2023년 현재 유튜브나 자기 SNS 계정에 당당하게 자퇴를 말하는 학생을 살펴보면 문제 학생이라기보다는 성적이 우수한 모범생에 가깝다. 그들이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고교학점제로 내신 등급 따기가 어려워지자 지속되는 입시 스트레스에 벗어나고자 하기 때문이다. 1년에 4번 학교에서 치러지는 시험은 수시를 대비하는 학생에게 부담이 된다. 반면 자퇴생은 고졸 검정고시만 합격하면 대입 자격 요건을 취득할 수 있다. 시험 난이도가 학교 시험에 비해 수준이 낮아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수월한 길이 될 수 있다.

 

빠른 검정고시 합격이 빠른 대학교 생활로 이어져

대학수학능력시험 자격 요건은 고등학교 졸업생이나 예정자다. 고등 검정고시에 빠르게 합격하면 수능을 최대 2번을 치를 수 있다. 고교 자퇴 후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재수하며 또래의 친구와 같은 학번으로 연세대에 합격한 학생이 책을 낸 사례도 있다. 좋은 수능 성적을 받으면 남들보다 1년 빨리 대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자퇴는 입시에서 상위권 학생에게 나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 고교 시절 친구들과 추억을 쌓을 순 없지만 자기 목표와 비전이 뚜렷하다면 괜찮은 판단이 될지도 모른다.

고교 자퇴는 상위권 학생들에게 정시 준비를 위한 선택지가 되고 있다.
정부 교육 정책 변화에 따라 자퇴생의 이미지도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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