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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한주 고전

청랑의 주간 고전과 교훈 37

by JadeWolveS 202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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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버스에 탄 젊은 여성 승객이 자기 짐으로 한 자리를 추가 차지하고 다른 승객이 치워달라고 요구하자 응하지 않아 논란이 되었습니다. 해당 버스는 광역버스라 입석이 금지돼 있어서 반드시 앉아서 가야 하는 버스입니다. 버스 기사는 좌석 수대로 승객을 태웠지만 여성 승객은 오히려 버스 기사에게 자리가 없는데 사람을 받지 말아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지막에 탄 승객은 짐을 치워주지 않아 자리가 없어서 결국 버스 계단에 앉아서 가야 했습니다.

이전에도 버스에서 등받이 문제로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때 사건 당사자도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사람들에게 질타받았습니다. 모두가 이용하는 대중교통은 최소한의 배려심은 지녀야 합니다. 버스의 의자는 짐을 놓는 공간이 아닌 사람이 앉아야 하는 자리입니다. 나의 이기심이 다른 이에게 피해를 준다면 잘못입니다. 말에 정당성이 있으면 힘이 생깁니다. 명심보감의 한 구절처럼 내가 하는 말이 이치에 맞지 않다면 그것은 안 하느니만 못한 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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