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AI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로봇공학의 챗GPT 순간이 오고 있다"며 로봇 개발용 플랫폼 '코스모스'를 출시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의 발언은 오픈 AI가 지난 2022년 말 출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가 AI 시장에 핵폭탄 같은 파급력을 미친 것처럼 물리적 AI 시대도 곧 다가올 것이라는 뜻입니다. 로봇이 AI와 만나는 시대가 도래하면 혁신적인 산업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5년 CES 전자 가전 박람회에서 기업들이 앞다투어 로봇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 삼성전자도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전략적으로 천천히 준비하고 있어 보입니다. 반도체 핸드폰 디스플레이 시장에 일류 기업 삼성은 어디에 주목하고 있는지 알아봅시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 주주로 등극한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Lab)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입니다. 삼성전자가 국내 대표 로봇 전문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해 휴머노이드 등 미래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3년 868억 원을 투자해 14.7%의 지분을 갖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보유 중인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31일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35.0%로 늘려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가 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사업에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인수합병 전략 취했습니다. 이 방식은 고 이건희 회장이 즐겨 썼던 방식으로 처음부터 시작하기보다 일부 성과를 거둔 일류 중소기업을 인수하여 빠르게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내는 전략이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인수 합병을 공식적 언급한 23년부터 25년 현재까지 주가는 7배가량 뛰었습니다.
한국 대기업 로봇 사업에 투자 중
삼성전자는 천천히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현대기아차는 다이내믹로보틱스를 1조 원에 매수하며 로봇 시장에 누구보다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에서 로봇 산업으로 변화를 빠르게 준비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도 로봇 개발에 주력하며 미래 먹거리 산업에 준비 중입니다. 한화도 로봇 산업에 진출하며 푸드 시장 생산성을 높이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LG는 가전 시장에서 로봇 싸움에 주도권을 잡기 위해 오랫동안 키워온 스마트폰 시장에 철수하며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계열사를 정리하면서 지주사가 현대로보틱스라 사명을 바꿀 정도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로봇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4차 산업 혁명은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하는 로봇 시대가 큰 시장으로 바뀌리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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