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커질땐 안전투자처는 금

주식도 코인도 불안할 때 금이 안전자산

국내 금값이 거래소별로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무산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더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로 매수세가 몰려드는 반면에 주식장은 반대로 폭락이 지속되면서 힘을 못 쓰고 있다. 금과 달러는 정치·경제 불안정성이 커질수록 선호도가 높아진다.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골드바의 수요는 3배 늘었다. 내년에도 금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금을 찾는 투자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970년대 이후 넷째로 많이 오른 금

첫 번째, 올해 금값 상승 이유의 중요도 순으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계속해서 증대되고 있는 추세이며, 미국이 러시아를 상대로 달러 자산을 무기화(달러 자산 동결)하면서, 중앙은행들은 달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금을 대량으로 사들였습니다. 또한 중동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계속해서 금의 매수를 증대시키고 있으며, 미국의 연이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이 금의 매력도를 높였으며, 이렇게 낮은 금리는 금 투자 시 기회비용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BRICS 국가들의 장기적인 탈달러 계획 역시 금값 상승에 기여를 하고 있다. 두 번째, 금은 전쟁이나 경기 침체와 같은 상황에서 가격이 특히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현상의 근본적인 요인은 전쟁이나 경기 침체 시 주요국 정부는 지출을 확대하고 화폐를 추가 발행해 인플레이션 환경을 조성하고 금은 유한한 공급량과 복제 불가능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구매력을 유지할 수 있는 궁극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안전자산인 금과 관련된 기업은?

고려아연 : 비철 금속 제련 전문기업으로서 아연 제련 과정 중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금과 은을 판매하고 있으며 금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10% 차지하고 있음.

아이티센 : 한국금거래소가 아이티센의 자회사로서 한국 금거래소의 지분을 60%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금 거래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엘컴텍 : 직접적인 금 관련 사업을 영위하지는 않지만 몽골 지역에서 금이 매장된 3개의 탐사권을 확보하였고 광산개발에 빠른 속도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한컴위드 : 전자상거래 보안솔루션의 개발 및 공급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아로와나 금 거래소의 지분 약 55%를 보유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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