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 앤 칩스의 유래
피시 앤 칩스(FISH & CHIPS)는 영국 대표 음식이지만 음식의 구성은 단 한 가지도 영국에서 유래하지 않았다. 생선튀김은 17세기에 영국으로 넘어온 유대인들이 만들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노동을 쉬고 하루 금식을 하는데 먹을 식량이 없어 생선을 잡아 미리 튀겨놓고 안식일이 지나면 먹었다. 감자튀김은 프랑스에서 만들어졌다는 설과 벨기에에서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다. 영국의 대표 음식이 된 이유는 항구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고칼로리의 음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피시 앤 칩스는 감자튀김과 함께 넘쳐나는 런던의 생선을 튀겨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노동자에게 제공되면서 대중 음식이 될 수 있었다.
전란에도 공급 통제하지 않은 피시 앤 칩스
독일은 히틀러의 나치당을 앞세워 유럽을 빠르게 점령해 나갔다. 영국은 독일과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전쟁 초반에는 수세에 몰렸다. 독일은 영국을 빠르게 항복시키려는 방법으로 영국의 무역 경로를 차단했다. 이 때문에 전쟁 전 북해에서 잡히는 대구를 튀겨 피스 앤 칩스를 만들던 영국인들은 독일군을 피해 런던에 가까운 도버해협에서 잡히는 가자미로 대체하였다. 또 독일이 영국 바다를 지배한 곤란한 상황에서도 영국은 프랑스와 가까운 도버해협에서 고기잡이하는 영국 배들을 통제하지 않았다. 게다가 영국은 식량난을 겪고 있었지만, 생선 공급만은 엄격하게 통제하지 않았다. 독일을 상대로 아직도 영국은 여유가 있다는 전략을 보이려는 처칠의 책략이었다.
처칠의 '화합 만찬 메뉴' 피시 앤 칩스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전세는 역전, 독일군에게 불리해졌다. 마침내 히틀러가 자살하면서 세계 2차 대전은 막을 내렸다. 연합국은 전쟁 승리를 축하하기 위한 만찬을 국가마다 준비하고 있었다. 영국 차례가 되자 처칠은 어떤 음식을 내놓을지 고민하다 피시 앤 칩스를 내놓기로 했다. 피시 앤 칩스는 유럽 각국의 음식이 섞여 영국 대표 음식으로 자리한 만큼 모든 나라가 하나의 음식에 화합의 정신을 담는다는 의미를 전달하려 한 것이다. 각국의 수상들에게 대접한 피시 앤 칩스가 전 세계 언론을 타면서 영국의 음식을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영국은 이 음식으로 연합군에 대한 감사의 의미도 전달,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영국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피시 앤 칩스.
이 음식에 담긴 의미와 처칠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보태져
연합국 대표를 위한 메뉴로 선정되면서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한국의 대표 음식은 김치와 불고기.
우리도 참신한 방법을 찾는다면
한국인의 대표메뉴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미래 변화에 관심이 있다면 청랑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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