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빨라지는 더위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인도부터 동남아까지 열대지방은 벌써 타는듯한 더위로 올여름을 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한국도 긴 장마와 무더운 여름으로 인해 에어컨과 제습기를 예년보다 빠르게 구매하기 바쁘다. 매년 찾아오는 여름에도 투자의 기회가 있다. 주식에서는 계절주라 불리고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지만, 누구나 아는 주식이라 쉽사리 투자하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대체 물질이 없는 냉매제
한국도 지구가 더워지면서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고 있다. 매년 여름마다 높은 습도와 더위로 불쾌지수가 올라가면서 에어컨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에어컨을 파는 기업들은 삼성, LG 등 안정적인 재무를 가진 대기업들이 있지만 계절마다 주가의 큰 변동은 없었다. 에어컨은 한 번 사면 고장 나지 않는 이상 계속 사용하기 마련인데 시간이 지나면 에어컨 기능을 못 하는 경우가 있다. 기능 이상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에어컨 온도를 빼앗는 냉매제 부족과 압축하는 펌프의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 기계적으로 펌프가 고장 나는 경우는 수리 비용이 많이 들어서 에어컨을 바꾸는 게 낫다. 반면 냉매제는 충전하는 방식이 쉽고 냉매제를 대체할 물질을 찾지 못한 상태라 에어컨을 쓰는 시기에 냉매제 보충하거나 에어컨 구매와 함께 사용량도 여름에 많이 늘어나게 된다.
냉매제 대장주 '후성'
여름에 주가 상승을 보여준 후성
위 그래프는 후성의 3년 치 차트를 보여준다. 후성은 여름이 되면 꼭 한 번은 급등을 보여주었다. 후성은 에어컨 냉매제를 파는 기업이면서 냉매제 가격을 결정하는 위치에 있는 독점 기업이다. 후성이 냉매제 가격을 올리면 다른 기업들도 뒤따라 가격을 올리는 경향이 있다. 여름철 냉매제 수요가 높은 만큼 후성의 매출이 높은 매년 5월~9월 사이에 주가 급등이 있었다.
2차 전지와 반도체 산업으로 확장하는 후성
후성은 냉매제를 만드는 화학 기술에서 발전하여 2차 전지 산업과 반도체에 필요한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제 후성은 냉매제를 만드는 기업에서 벗어나 2차 전지 산업과 반도체 산업으로 사업을 키우며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후성은 계절 테마주에서 한국의 핵심 주력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계절주 같은 테마주는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모두가 알기에 수익을 내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계절주가 가지는 특성을 파악하고 투자한다면 좋은 수익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투자에 도움이 되는 글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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