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읽고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가치를 담아 설득력 있고 몰입감 높은 글을 써라.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언론과 방송에서 쓰는 글쓰기는 무엇이 다른지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 소개
저널리즘 글쓰기의 기초
언어라는 도구로 미디어와 대중을 연결하는 게 언론인이다. 글쓰기는 평생을 지식 노동자로 살아가야 할 숙명을 지닌 언론인들에게 죽을 때까지 써먹을 지적 능력을 키우기 위한 공부다. 저널리즘은 쉽게 쓰는 걸 요구한다. 신문, 잡지 등 정기 간행물에 공적으로 발표되는 저널리즘 글은 대중과 만난다. 이것이 저널리즘 글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며 기본 조건이다. 이런 글은 잘 읽혀야 한다. 독자가 한 번 읽어서 이해하지 못하는 글은 쉬운 글이 아니다. 저널리즘 글은 또 치밀해야 한다. 목적의식적이고 주도면밀한 글이 좋다. 글쓰기를 잘하려면 세 가지를 동시에 갖춰야 한다. 내용, 표현력, 구성력이 그것이다. ‘도대체 글은 왜 쓰는가?’ 질문에 대한 대답은 글 쓰는 주체에 따라 다 다를 테다. 다만 우리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건 글쓰기 역시 궁극적으로는 자신을 위한 것일 때 의미가 있다는 점이다.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글쓰기야말로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글쓰기의 모습이 아닐까?
논술, 설득하는 글쓰기
단정적 표현은 글쓴이의 신뢰감을 떨어뜨린다. 사람들은 단정하기보다 예외를 인정하며 말할 때 합리적이라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논리적인 글을 잘 쓰는 사람들도 이런 여지를 둔다. 자신의 감정을 직접 드러내는 표현도 삼가는 게 좋다. 설득력이 높은 논술을 쓰려면 논증을 잘해야 한다. 논증을 한마디로 하면, ‘이유와 근거, 전제를 통해 주장하는 것’이다. 그냥 주장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주장을 주장답게 만드는 구성 요소를 제대로 갖추는 게 관건이다. 이유는 타당성이 있어야 하고, 근거는 정확하고 구체적인 사실과 데이터를 재료로 해야 하며, 전제는 폭넓은 동의를 얻을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 가운데 하나는 쓰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쓴 뒤에도 첨삭과 다시 쓰기라는 고통의 과정을 겪어야 한다는 점은 글쓰기가 싫어지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과정을 거쳐야만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귀찮은 과정 없이 결실을 볼 수 있는 일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다시 쓰기는 문장을 완전히 해체해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하는 게 효과적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가장 확실한 글쓰기 진보법이다.
작문, 뇌를 깨우는 글쓰기
언론사 입사 전형에서 치르는 작문은 사실 어떤 장르에도 속하지 않은 글쓰기 유형이고, 다른 분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장르이기도 하다. 굳이 규정한다면 논픽션 에세이 형식의 경우에는 ‘인문 수필’ 또는 ‘시사 수필’ 정도로 볼 수 있다. 논술이 학술적 글쓰기와 저널리즘 글쓰기의 성격이 혼합되었다면, 작문은 문학적 글쓰기와 저널리즘 글쓰기의 성격이 혼합되었다고 볼 수 있다. 어떤 작문이 좋은 작문일까? 한마디로 하면 뇌를 깨우는 글이 좋은 작문이다. 뇌를 깨우는 요소 또는 도구는 다음의 세 가지다. 첫 번째는 남다른 통찰력이다. 새로운 시각, 관점, 접근법, 사고법을 담고 있어야 통찰력 있는 글이 된다. 두 번째는 공감과 감동력이다. 공감이 강해지면 감동을 느끼게 된다. ‘카타르시스’로 향하는 감정의 정도에 따라 공감과 감동력의 수준은 달라진다. 세 번째는 재미, 호기심, 긴장감을 통한 높은 주목력이다. 집중하고 몰입하게 만들수록 주목력은 높아진다. 몰입감 높은 글이란, 한 문장을 읽으면 그다음 문장이 궁금해지고, 한 문단을 마치면 그다음 문단을 읽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글이다. 통찰력, 감동력, 주목력 세 가지 요소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의 요소를 추구하되, 하나를 주요한 목표로 하고 다른 하나를 부차적 목표로 해서 글을 써야 한다.
이 책은 언론 글쓰기의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찾는 사람이 읽어보면 좋은 책입니다.
글쓰기에 관한 책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
'청랑 도서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윌리엄 오닐의 성공 투자 법칙(윌리엄 오닐), 월스트리트 최고 투자 전략가의 매매기법은 어떻게 다를까? (3) | 2024.10.29 |
---|---|
리더의 태도(문성후), 어떤 태도가 리더의 차이를 부를까? (2) | 2024.10.28 |
노잉(안도 미후유), 노잉은 무엇일까? (0) | 2024.10.26 |
서울대 의대 엄마는 이렇게 공부시킵니다(김진선), 3가지 공부 기본기란? (1) | 2024.10.25 |
리더의 각성(김용섭), 강한 리더십이 왜 필요할까? (0) | 2024.10.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