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의 늪에 빠진 맨시티, 위기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맨체스터 더비에서 패배한 맨시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 더비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최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반 36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헤더로 앞서가며 승리를 예고했지만, 후반 막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아마드 디알로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경기를 내줬습니다. 이로써 맨시티는 최근 11경기에서 단 1승만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5연패 도전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부족함이 문제"라며 책임을 인정했지만, 팀의 위기는 단순히 감독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축구계의 냉혹한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맨시티와 맨유의 맨체스터 더비 [출처 :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맨유 전성기가 끝나자 리버풀, 그리고 맨시티의 부활

맨유의 전성기 시절, 리버풀은 오랜 기간 리그 우승에 실패하며 맨유의 그림자 속에서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2015년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임한 이후, 리버풀은 젊고 역동적인 선수단을 구성하며 변화를 모색했고, 결국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았습니다. 반면 한때 강력했던 맨유는 퍼거슨 경 은퇴 이후 몰락하며 리그 중위권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도 한때 중위권 팀에 불과했지만, 구단의 재정적 지원과 스쿼드 강화를 통해 점점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뒤 세계 최고 수준의 전술과 선수단이 결합되면서 마침내 2022-2023시즌 맨유 이후로 두 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강팀으로서의 맨시티의 현재 위치는 꾸준한 준비와 적절한 기회를 통해 만들어진 결과임을 잘 보여줍니다.

리버풀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출처 :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영원한 강자도 영원한 약자도 없다

리버풀과 맨시티의 성공 사례는 축구에서 영원한 강자도, 영원한 약자도 없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과거 맨유가 지배했던 프리미어리그는 이제 리버풀과 맨시티가 각축을 벌이는 무대로 변했습니다. 이는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와 성장을 추구할 때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현재의 맨시티 역시 위기에 처했지만, 이러한 부진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실패를 발판 삼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마찬가지로, 현재 주목받지 못하는 팀들도 철저한 준비와 노력, 그리고 기회를 통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축구는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언제나 변화의 가치를 배울 수 있습니다.

 

축구 이슈와 관련있는 글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음바페가 부진을 털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