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핵심 파악하기 : 롱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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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교보문고]

내가 성취해 온 일들이 당연하게 여겨질 때가 있다. 하지만 무엇을 해냈는지를 잊으면, 예전에 내가 한 일을 또다시 해낼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놓친다. 노력과 충분한 시간만 들인다면 세상에는 어떤 일이든 못 이룰 것이 없다. 이 사실은 누구에게나 적용된다. 캐나다 출신의 임원이자 ‘공인된 전문가’ 커뮤니티의 일원인 서맨사 파울즈가 들려준 말이다. “5년 전쯤 저는 결심했죠. 은퇴하면 멋진 동네에 있는 호숫가의 오두막에 살면서 파트타임으로 코칭 일을 하겠다고요. 20년 뒤의 꿈이지만 지금 시작해야 단단한 토대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해서 3년 전에 전문 코치 직함을 받았죠. 지금은 낮에는 직장에 다니면서 나머지 시간을 이용해 고객을 유치하고 있어요.” 서맨사와 달리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멀리 계획하지 않는다. 당장 무언가 이루어지길 바라고 즉시 이루어지지 않으면 화를 내거나 혼란에 빠진다. 그렇지만 좋은 일들은 미리 계획하고 그에 걸맞은 노력을 했을 때만 우리에게 찾아온다. 지금은 당장 가족, 친구, 소셜 미디어나 피드에서 얻는 가시적인 칭찬들에 더 마음이 끌릴 것이다. 안정적인 직업, 해변에서의 휴가, 멋있는 새 차 같은 것들 말이다. 이런 흐름은 휩쓸려가기도 쉽다. 천천히 해나가는 일, 어렵고 비가시적인 일에 대해서는 누구도 당신을 인정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땀 흘려 책 원고를 쓰는 일, 동료의 부탁을 들어주는 일, 뉴스레터를 작성하는 일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단기 목표에만 맞춰서 살면 장기적인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어렵고 힘들고 거북스러운 일들을 오늘 기꺼이 해낼 줄 알아야 한다.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별 의미가 없어 보이는 이런 일들이야말로 미래에 기하급수적인 성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끈기가 필요하다. 결과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수동적인 방식이 아니라, 능동적이고 전략적인 끈기를 발휘해야 한다. 쉬운 길을 거부하고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말이다. 당장 내일은 그 결과가 눈에 띄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변화도 미미해 보일 것이다. 그러나 5년, 10년, 30년 뒤가 되면 눈부신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 그때가 되면 조금씩 성장해 온 시절을 떠올리며 스스로 일궈낸 일을 감사하게 여길 것이다. 큰 목표는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불가능해 보인다(실제로 그렇기도 하다). 하지만 작고 섬세한 단계들이 모이면 거의 모든 일이 가능해진다. 이 책의 유일한 목표는 왜 장기적으로 생각해야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제 나머지는 당신에게 달렸다.

출처 : <롱 게임>, 도리 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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