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랑 세상 식견294 전쟁 승리는 군사력보다 정신력 명분 없는 전쟁은 승리 어려워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 사회에서 전쟁은 언제나 일어나게 되어있다. 다양한 이유로 전쟁이 일어났지만, 명분 없는 전쟁은 이기기 쉽지 않았다. 월등한 군사력을 가진 강대국이라도 명분 없는 전쟁은 쉽게 이기기 어려웠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싸워야 할 명분이 있어야 군사들의 사기도 높아진다. 과거와 달리 현대 전쟁은 첨단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병력의 수보다 미사일, 탱크, 비행기 등 최첨단 무기를 많이 보유한 국가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긴다. 그러나 현대 전쟁도 군사력보다는 전쟁에 임하는 군인과 시민들의 사기가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전쟁은 게임처럼 끝날 때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전쟁터로 달려간 이스라엘 유학생1973년 10월 6일 이집트와 시리아.. 2023. 2. 17. SM 경영권 분쟁에서 고구려가 보인다 K-pop이 바꾼 한국 문화 산업의 위상요즘 한국 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한국의 문화산업은 일본의 문화산업을 따라 하거나 추격하기 바빴다. 그러나 김대중 정부부터 문화 콘텐츠산업에 초석을 다진 결과 한국의 문화산업은 세계 정상에 서 있다. 한국의 문화 소프트웨어 산업이 히트하면서 외국 기업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한국 엔터테인먼트 회사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또 방탄소년단의 활약으로 K-pop의 유행에 힘입어 그동안 내공을 쌓아온 SM, JYP, YG, 하이브 등 증시에 상장된 엔터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K-pop 1세대부터 이끌던 SM은 최근 경영권 싸움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치 고구려 말기 연개소문 자식들의 권력 투쟁으로 나라가 망한 것과 같은 양상.. 2023. 2. 17. 미래 최악의 결과를 상상하라 부정적 사고 속에 긍정적 힘 존재보통 사람들은 긍정이 최고이고 부정적인 생각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심리학 박사인 줄리 K. 노럼은 '걱정 많은 사람들이 잘되는 이유'라는 저서를 통해 이와 같은 사회 통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저자는 부정적 사고에 숨겨진 긍정적인 힘에 주목하면서 비관주의의 장점을 강조했다. 최악의 결과를 상상하며 대비하는 방어적 비관주의자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불안해하지 않고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대비하여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자.최악 대비해서 재단 만든 록펠러미국의 석유 시장을 독점하며 석유왕이라 불린 J.D 록펠러는 매장된 석유가 바닥날 때를 생각했다. 석유를 가공하고 운송하는 부분을 독점했던 록펠러는 석유가 없어질 .. 2023. 2. 16. 초콜릿의 달콤한 비밀 사랑의 징표 초콜릿의 원재료 '카카오'밸런타인데이는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로 알려져 있다. 요즘은 남녀 구분 없이 좋아하면 먼저 마음을 표현하는 날이기도 하다. 밸런타인데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3세기(269년)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결혼은 황제의 허락이 있어야 할 수 있었는데, 밸런타인(Valentine)은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황제의 허락 없이 결혼시켜준 죄로 순교한 사제의 이름에서 따왔다. 일본 기업이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많이 팔기 위한 상술에서 시작된 것이 1980년 한국에 유입된 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밸런타인데이의 상징 초콜릿의 원재료 카카오는 어떻게 인류의 사랑을 받는 식품이 되었을까. 인류에게 알려진 카카오의 역사를 알아보자.유럽 전파 후 귀족.. 2023. 2. 16. 인류의 최초 발명품은? 2만 6천 년 전의 획기적인 발명품 토기생활에 필요한 온갖 기능을 한곳에 모아 놓은 스마트폰. 이 문명의 기기가 출현하면서 스마트폰 이전과 이후 세대를 구분해야 할 정도로 인류의 삶은 획기적으로 달라졌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친구의 얼굴이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다. 그것도 목소리뿐만 아니라 영상으로 얼굴을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알고 싶은 정보도 이 스마트폰을 두드리면 즉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이처럼 인류는 발명을 통해 생활 수준이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하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문명의 발전 과정을 들춰보면 스마트폰만큼의 큰 발명품이 있었다. 지금은 흔하게 취급되는 토기가 2만 6천년 전에는 획기적인 발명품이었다. 인류 최초의 발명품이라고 볼 수 있는 토기의 역사와 과.. 2023. 2. 15. 정치풍자 코미디 시대마다 달라 지배계층 풍자, 민중에 즐거움 줘시대를 막론하고 지배계층에 대한 풍자는 고된 삶을 살아가는 민중의 즐거움 중 하나였다. 요즘은 사회적 이슈에 대해 풍자하거나 방송에 나온 정치인들에게 출연진이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영역까지 과감하게 질문을 던진다. 예상하지 못한 질문 공세에 당황하는 정치인의 모습에 서민 시청자들은 배꼽을 잡고 웃으며 스트레스를 푼다. 이런 풍자물은 시대별로 다른 형태로 나타났다. 풍자물의 역사를 살펴보도록 하자.양반의 '못된 행태' 해학적으로 묘사탈춤은 삼국시대 종교 행사에서부터 쓰였다. 조선 전기에는 궁중 행사에서 탈춤을 선보이곤 했다. 탈춤은 조선 후기에 이르러서는 서민들에게 알려졌고, 양반을 풍자하는 가면극 등 다양한 분야로 발전했다. 특히 지배층을 풍자했다간 곤욕을 치를 수 있던 .. 2023. 2. 10. 난방비 폭탄! 천연가스 사용 역사 한국 서민들 난방비 폭탄에 울상추운 겨울이 되면 각 가정에서는 난방을 틀어야 한다. 그러나 예년과 달리 이번 겨울에는 난방비가 급격하게 오르자 서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난방비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가 가스 등 에너지 공급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 간의 전쟁에서 자원이 무기화되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왜 오늘날 국가들은 천연가스를 에너지 자원으로 쓰게 된 걸까? 으뜸인 이유는 기체인 천연가스를 액체(LNG)로 바꿀 수 있어 자원으로 운송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 천연가스는 매장량이 많고 저렴한 점도 대표적인 에너지원이 될 수 있었다. 천연가스 사용과.. 2023. 2. 8. 한국 최초의 보일러 '온돌' 겨울 혹한 이길 '비장의 무기' 온돌방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다. 여름과 겨울의 온도 차가 심하면 35~50도나 된다. 그렇다 보니 우리의 조상들은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치열하게 생존 방식을 찾아야 했다. 그렇게 나온 ‘기발한 해결책’이 온돌이다. 구들을 놓아서 방바닥을 따뜻하게 만드는 온돌 덕분에 혹한의 겨울을 이길 수 있었다. 조상들의 발명품인 이 온돌은 한국 특유의 난방 방식이 되었다. 온돌 방식은 지금도 시골집은 물론 도시 아파트 등에서도 널리 쓰인다. 온돌의 역사를 살펴보자.4세기 고구려 때 온돌 형태 갖춰져온돌 시스템 형태가 갖춰진 것은 4세기 초 고구려부터로 알려져 있다. 구당서(舊唐書)에 따르면 ‘그 풍속에 가난한 사람이 많은데, 겨울에 기다란 구덩이를 만들고 그 아래에 불을 때서 따.. 2023. 2. 7. 소금 과연 해롭기만 할까? 소금은 인간에 필수적인 무기질하얀 결정체인 소금은 사람에게 필수적인 무기질이다. 소금은 나트륨과 염소가 1:1로 결합한 결정체. 사람들은 보통 바닷물을 끓이면 남는 게 소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불순물을 제거하기 전까지는 다양한 색깔을 띠기 때문에 제대로 된 소금을 얻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술과 노력이 요구된다. 과거에는 소금을 얻는 과정이 어려워 국가가 생산 및 판매를 도맡았다. 지금은 소금 만드는 기술이 뛰어나 소금의 공급이 넘친다. 소금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 위암 등 인체에 나쁘다고 의학계는 경고하고 있다. 과거에는 소금이 인류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또 소금이 정말 해롭기만 한 것일까?농경문화 정착이 소금 필요성 대두소금의 영어명은 ‘Salt’. 소금의 어원은 로마인이 사용하던 라틴어 중 심신이.. 2023. 2. 6.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