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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이슈
전북 전주시 한 초등학교에서 교감이 학생의 무단 조퇴를 막으려는 중에 욕설과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 학생은 교감에게 욕을 하고 뺨을 때리며 침을 뱉는 등의 행동을 했습니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에게 10일간 출석정지 조치를 내렸으며, 이 학생은 전학을 여러 번 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학부모들은 이 학생이 과거에도 소란을 일으키고 친구들을 괴롭혔다고 지적했습니다. 학교와 교육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합동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늘의 고사
어느날 공자가 수레를 타고 길을 가는데 어떤 아이가 흙으로 성을 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레가 가까이 가도 아이는 비켜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얘야, 수레가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비켜주겠느냐?" 그런데도 아이는 쭈그리고 앉아 하던 놀이를 계속 했습니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수레가 지나가도록 성이 비켜야 합니까? 아니면 수레가 성을 비켜 지나가야 합니까?" 아이의 말에 공자는 똑똑한 녀석이라고 생각하며 수레를 돌려 지나가면서, 아이에게 이름과 나이를 물어 보았습니다. 그러자 이름은 황택이며, 나이는 8살이라 했습니다. 공자는 바둑을 좋아 하느냐고 아이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그러자 황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군주가 바둑을 좋아하면 신하가 한가롭고, 선비가 바둑을 좋아하면 학문을 닦지 않고, 농사꾼이 바둑을 좋아하면 농사일을 못하니 먹을 것이 풍요롭지 못하게 되거늘, 어찌 그런 바둑을 좋아 하겠습니까?" 아이의 대답에 놀란 공자는 한 가지 더 물어도 되겠냐고 하고는, "자식을 못 낳는 아비는누구냐?"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허수아비"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연기가 나지 않는 불은 무엇이냐?" "반디불입니다." 그러면 "고기가 없는 물은 무엇이냐?" "눈물 입니다" 아이의 거침없는 대답에 놀란 공자는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그 순간 아이가 벌떡 일어서며"제가 한 말씀 여쭤되겠습니까?"하고 말했습니다. 공자가 그렇게 하라고 이르자, 아이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아주 추운 겨울에 모든 나무의 잎들이 말라 버렸는데 어찌 소나무만 잎이 푸릅니까?" 공자는 잠시 생각 하다가 "속이 꽉 차서 그럴 것이다." 라고 대답 했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속이 텅 빈 저 대나무는 어찌하여 겨울에도 푸릅니까?" 그러자 공자는 "그런 사소한 것 말고 큰 것을 물어 보아라"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다시 물었습니다. "하늘에 별이 모두 몇 개 입니까?" "그건 너무 크구나" "그럼 땅 위의 사람은 모두 몇 명입니까?" "그것도 너무 크구나" "그럼 눈위의 눈썹은 모두 몇개 입니까?" 아이의 질문에 공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공자는 아이가 참 똑똑하다고 생각하여 아이를 가르쳐 제자로 삼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하지만 공자는 아이가 머리는 좋으나 덕(德)이 부족해 궁극에 이르지는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내다봤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수레에 올라 가던 길을 계속 갔습니다. 실제로 황택의 이름은 그 이후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의 천재성은 천재성에서 끝이 나고 말았던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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