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랑 이슈 식견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전통 놀이의 유래는?

by JadeWolveS 2025. 1. 3.
반응형

전 세계를 흥분시킨 오징어 게임2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콘텐츠입니다. 오징어 게임은 참신한 발상으로 기대와 달리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넷플릭스 성장에 큰 기여를 합니다. 시즌1은 제작비 약 250억 원을 투입해 약 1조 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시즌2는 제작비 천억을 투자하여 예상 수익은 최소 1조 5천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입장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었습니다.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 전통 놀이를 하여 이긴 사람이 생존하고 진 사람은 죽고 죽은 사람 수만큼 상금을 받는 무시무시한 게임입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한국 전통 놀이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놀이와 동시에 무술 단련이 되었던 제기차기

제기차기는 제기를 가지고 발로 차는 놀이입니다. 제기는 엽전이나 쇠붙이에 얇고 질긴 종이나 천을 접어서 싼 다음, 끝을 여러 갈래로 찢어 너풀거리게 한 놀이기구 입니다. 제기는 이미 고대의 공차기인 축국(蹴鞠)에서 비롯된 놀이로 고조선과 고대 중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제기차기라는 말도 축국을 우리말로 표현한 것입니다. 제기차기의 역사는 이미 신라 때 김춘추와 김유신이 정월 오기일(烏忌日)에 축국을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한국 전통 무술인 택견과 태권도에도 제기차기와 유사한 형태의 발차기 기술이 있습니다. 제기차기는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할 수 있었으며, 심신을 단련하고 발차기를 통해 몸의 균형감각까지 키우는 훈련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조선시대에는 왕실에서부터 백성들이 두루 하는 전통 놀이가 되었습니다.

전신운동이 되는 비석 치기

비석 치기는 손바닥만 한 정도의 넓적한 돌로 말을 만듭니다. 상대편 말을 세우고, 자기 말로 출발선에서 던지거나 신체 일부분에 의해 옮겨 쓰러뜨리는 놀이입니다. 비석 치기 놀이의 유래를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다만 민간에서 전해지는 비석 치기에 관한 이야기를 살펴보면 조선 후기의 시대상이 반영된 놀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국 곳곳에는 비석거리로 불리는 곳이 많습니다. 비석거리는 대체로 옛 관아 근처에 많았는데, 수령(守令)이 고을을 떠나게 되면 그의 덕을 기리기 위해 송덕비(頌德碑)를 세웠습니다. 비석은 백성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세금으로 세우는 것이었기에, 청렴한 수령들은 송덕비를 극구 사양했습니다. 그러나 조선 후기 부패한 수령들은 고을을 떠나기도 전에 세금을 거둬 송덕비를 세우며 백성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수령이 떠나면 비석에 대고 오줌을 싸기도 하고 돌을 던져 비석을 맞추던 것이 놀이로 발전해 비석 치기가 됐다는 것입니다. 비석 치기는 온몸을 이용해 비석을 맞추며 전신운동과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놀이로 발전하여 한국 전통 놀이가 되었습니다.

 

청랑이 추천하는 다른 글을 읽고 싶다면 클릭하세요!
 

mz세대의 독특한 시위 스타일, 과거에는 어떤 사례가 있었을까?

대통령 탄핵 MZ 독특한 시위로 외신들도 관심이 커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는 하나의 볼거리 문화가 되었습니다. MZ세대 시위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응원봉을 들

jwsbook.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