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MZ 독특한 시위로 외신들도 관심이 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는 하나의 볼거리 문화가 되었습니다. MZ세대 시위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응원봉을 들고 거리로 나와 노래를 부르며 시위하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풍자합니다. 대통령 탄핵 시위라 하기에 마치 다양한 공연 같아 보입니다. NYT는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거리로 나선 한국인 중 일부는 농담과 풍자를 통해 분노를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냈다”라고 전달했습니다. MZ 세대들의 기발한 아이디가 시위 속에 녹아들며 역시 한국 문화는 세계 최고라는 찬사도 받고 있습니다. 과거 MZ세대처럼 독특한 시위를 했던 사례를 찾아봅시다.
소련의 정치 탄압을 이겨낸 비폭력 저항 운동, 노래 혁명
노래 혁명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이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이루기 위해 벌인 평화 저항 운동입니다. 발트 3국은 세계 2차 대전 이후 소련에 강제 병합되었습니다. 소련은 이들을 억압하며 정치적으로 탄압하였습니다. 민족성을 없애고자 전통민요와 국가도 부르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소련의 힘이 약해지자, 그들은 금지된 노래를 부르며 비폭력 저항운동을 하였습니다. 1989년 8월 23일, 약 200만 명의 사람들이 손을 맞잡고 600km에 달하는 인간 사슬을 만들어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연결했습니다. 촛불을 켜고 민요를 부르며 저항한 결과, 1990년에 발트 3국은 독립을 선언하고 주권을 되찾았습니다.
포르투갈의 민주주의를 만든 카네이션 혁명
카네이션 혁명은 1974년 4월 25일 포르투갈에서 발생한 비폭력 군사 쿠데타로, 독재 정권을 종식시키고 민주주의를 이룩한 중요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포르투갈은 안토니우 살라자르(António de Oliveira Salazar)가 이끄는 독재 정권하에 있었습니다. 이 체제는 정치적 억압, 언론 통제, 비밀경찰 사용 등으로 유지되었고, 특히 아프리카 식민지 전쟁으로 경제적, 사회적 불만이 커졌습니다. 많은 시민이 전쟁과 억압적인 정권에 반대하며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젊은 군인들은 정부 정책에 저항하며 거리에 나왔습니다. 리스본의 한 꽃집에서 일하던 시민이 군인들의 총구에 붉은 카네이션을 꽂아 유혈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했습니다. 수많은 군인의 총구에 카네이션이 꽂혔고, 카네이션은 이 혁명의 평화와 희망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거리의 군인과 시민들이 카네이션을 들고 함께 행진하며, 마침내 독재정권을 종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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