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핵심 파악하기 :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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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는 뇌속임 독서법의 핵심은 무엇인지 댓글로 적어보세요!

[출처 : 교보문고]

독서를 하면 집중하고 생각을 하게 된다. 집중하고 생각을 하려면 뇌는 공장을 돌려야 한다. 뇌가 공장을 돌리기 싫으니까 집중과 생각을 못 하게 졸리게 만드는 것이다. 책이 아직 낯설어서 그렇다. 나는 책과 친한 사람이라는 것을 뇌가 알게 만들어야 한다. 여기 좋은 방법이 있다. 내가 직접 해보니 아주 효과가 좋다. 바로 인간의 감각을 활용한 ‘뇌속임 독서법’이다. 보통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핸드폰부터 잡는다. 알람을 끄기 위함이기도 하고, 몇 시인지 보기 위함이기도 하고, 밤새 어떤 메시지가 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제부터 그러지 말자. 딱 1분만 참자. 아침에 가장 맑은 영혼으로 제일 먼저 책을 손에 잡자. 일단 아침에 일어나면 핸드폰 대신 책을 손에 잡자. 그다음 손으로 책을 쓰다듬어보자. 표지를 만져보기도 하고, 책을 열어 종이를 쓰다듬어보기도 하는 것(촉각)이다. 그다음 책장을 후루룩 넘기며 종이 넘어가는 소리를 듣고(청각), 책에 코를 가져다 대고 냄새를 맡아보자(후각). 처음에는 그것만 해도 괜찮다. 그러다 책 만지는 게 조금 익숙해지면 이제 책을 아무데나 펼치고 그 페이지에 나오는 구절을 한 줄만 소리 내어 읽어라(시각). 내용은 상관없다. 한 문장이어도 괜찮고, 한 단락이어도 괜찮다. 대신 당신의 뇌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소리 내어 읽는 것(청각)이 중요하다. 이 모든 걸 하는 데 1분이면 충분하다. 이렇게 오감을 통해 책과 친한 것처럼 뇌를 속이면 언젠가 책을 읽어야 하는 순간이 왔을 때 낙타 단계를 졸지 않고 쉽게 넘어갈 수 있다. 단, 1년 동안은 해봐야 한다. 혼자 하기 힘들다면 가족들과 함께하는 것도 좋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아이들과 다 같이 아침마다 시도해보면 더 좋다. 마치 아이랑 게임을 하듯이 매일 아침 해보는 것이다. 이렇게 촉각, 청각, 후각, 시각을 활용해 매일 아침 반복해 책을 읽다 보면 우리의 뇌는 내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그래서 이전에는 책만 보면 졸리게 세팅되어 있던 뇌가 ‘아, 이 사람은 책을 좋아하는구나. 그럼 책 볼 때 편안한 모드로 변신해야지’라고 변화하게 된다. 본래 뇌는 안 쓰는 걸 편안하게 생각하고, 편안한 것만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핸드폰 같은 경우는 하루 종일 봐도 편안하다. 그런데 1년간 ‘나는 책을 볼 때 편안하고 즐거운 사람이야’라고 뇌를 속이면, 오히려 핸드폰을 오래 보는 것이 불편해진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1년만 해보자. 책이 편한 뇌로 모드가 변하면 당신의 몸값이 이미 올라간 것이다. 어렵지 않다. 매일 아침 1분만 투자하라.

출처 :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 고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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