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과학자들 자국을 떠나는 추세
세계 과학의 중심지로 불리는 미국에서조차 과학자들이 대거 이탈을 고민하고 있는 현상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과학 저널 네이처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과학자 1608명 중 75%가 다른 나라로의 이주를 고려하고 있으며, 박사후 연구원 중 79.4%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대폭 삭감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NIH·NASA·NSF 등 주요 기관의 예산과 인력이 줄어든 상황이 과학자들의 생계와 연구 지속 가능성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급여의 상당 부분을 외부 자금에 의존하는 젊은 과학자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멘토들조차 이들에게 미국을 떠나라고 조언하는 현실이 전해졌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과거에는 유럽의 천재 과학자들이 미국으로 이주해 과학 강국을 만든 주역이었지만, 지금은 그 흐름이 역전되고 있는 셈입니다. 한국도 2024년 R&D 예산을 15% 삭감하며 비슷한 실책을 저질렀고, 이에 젊은 과학자들이 자국을 떠나고 있습니다. 한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해상 강국 시대 페니키아 기술자가 떠나다
페니키아(Phoenicia)는 오늘날의 레바논 연안(시돈, 티레, 뷔블로스 등)을 중심으로 한 해상 무역 도시 국가 연합이었습니다. 이들은 기원전 1200년경부터 지중해 전역에 상업 식민지를 건설하며 번영했습니다. 특히 선박 제작 기술, 해상 항로 지식, 염색기술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기원전 9~8세기 무렵부터 페니키아 본국은 끊임없는 외침에 시달립니다. 아시리아, 바빌로니아가 도시를 공격하면서 결과적으로, 기술자, 장인, 항해사, 상인들이 점점 더 안정적인 식민지로 이주하게 되습니다.
기술자와 상인 카르타고로 이동하다
페니키아의 가장 대표적인 식민지였던 카르타고(Carthage)는기원전 814년경, 티레(Tyre) 출신 식민단이 세운 도시입니다. 현재의 튀니지 수도 튀니스 인근 위치했으며 페니키아 본국의 불안이 커질수록, 우수한 조선공, 지도 제작자, 상업 전문가들이 카르타고로 이주했습니다. 이주한 기술자는 선박기술, 항해술, 상업기법, 수공예가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페니키아는 쇠퇴하기 시작했던 반면 카르타고는 해상강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카르타고는 시칠리아, 사르디니아, 이베리아 해안까지 식민지 확장하며 경제력, 해군력 모두 로마를 앞도하는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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