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의 잘못된 행동 지적한 교사 뺨 맞아
서울 고등학교 교실에서 수업 중 교사를 폭행한 고3 학생의 사건은 교권과 학생 인권 사이의 균형이 무너진 극단적 사례로, 교육감까지 직접 입장을 밝히는 등 사회적 파장이 컸습니다. 학생은 교사의 휴대전화 사용 지적에 격분해 폭행했으며, 이는 같은 반 학생들이 촬영한 영상으로 외부에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가해 학생을 분리 조치하고, 교사는 충격으로 병원 진료 후 특별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교육청은 해당 사건을 최우선 안건으로 교권보호 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입니다. 제자의 잘못된 행동을 가르친 스승은 폭력을 당했습니다. 과거 스승을 조롱하고 비난했던 제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카샤파 형제의 반발과 조롱
카샤파 형제는 고대 인도 마가다 지역에서 큰 영향력을 지닌 브라만 출신 수행자들로, 수천 명의 제자를 거느리고 제사를 주관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초기 불교의 등장과 붓다의 가르침을 위협적으로 느끼고 강하게 거부하였습니다. 특히 우루벨라 카샤파는 붓다를 스승으로 인정하기를 거부하며, 그가 수행에 통달하지 못한 자라며 공개적으로 조롱하고 부정하였습니다. 붓다가 방문했을 때조차 “나는 신을 섬기지만, 그대는 누구를 섬기는가?”라고 말하며 붓다를 하대하는 언행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들의 태도는 단순한 반발을 넘어, 종교적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여겨질 만큼 사상적 폭력성을 띠고 있었습니다.
붓다의 인격이 제자를 변화시키다
그러나 붓다는 이들과의 대립 속에서도 온화한 태도를 유지하며, 오히려 그들의 수행처에 머물며 점차적으로 가르침을 드러냈습니다. 붓다는 물의 흐름이나 불의 성질, 시간의 덧없음을 비유 삼아 진리를 설명하였고, 수많은 제자들 앞에서 번뇌를 끊는 경지를 직접 실현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감화된 카샤파 형제는 스스로의 오만을 깨닫고 붓다의 제자가 되기를 청하였습니다. 이후 이들은 붓다의 출가 제자로서 1,000명 이상의 제자를 이끌고 함께 불교 공동체에 귀의하였으며, 초기 불교 전파에 큰 기여를 하게 됩니다. 이 사건은 교권과 권위에 대한 반발이 지혜와 인격으로 전환된 대표적 사례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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