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대선 첫 행보로 부모 묘를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고향 경북 안동의 부모 선영을 참배하며 선거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그는 부모의 사랑이 자신에게 준 힘과 책임을 강조하며, SNS를 통해 "마음은 누추하지 않았다"라는 회상을 남겼고, 이를 통해 받은 은혜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같은 날, 그는 한국전쟁 이후 70년간 소외된 이웃을 돌본 프랑스 출신 두봉 주교의 빈소도 찾아 조문하며 사회적 연대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번 행보는 단순한 일정이 아닌 개인의 뿌리와 사회적 헌신을 동시에 돌아보는 상징적 행보로 해석됩니다. 정치인의 사적인 기억과 공적 다짐이 결합된 순간은 유권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조상 참배와 사회적 인물 조문은 선거 초반 정서적 호소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그 점 잘 활용했던 인물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대업을 다짐하는 유방
진나라가 붕괴한 혼란의 시기, 유방은 패현 출신의 평민 신분에서 급격히 부상한 지방 무장으로서 항우와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초한 전쟁이 한창일 때 그는 단순히 전투 승리에만 몰두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정통성과 천명(天命)을 확보하기 위한 상징적 행위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백성을 위하는 왕도정치의 구현자'로 내세우며, 새로운 왕조 건설에 대한 천명을 받았다는 인식을 조성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군사적 전략뿐 아니라 심리전과 명분 싸움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정교한 수단이었습니다. 유방은 이를 통해 민심을 확보하고, 당시 지식인들과 사대부층에게 자신이 '새로운 시대의 황제'로 부상할 정당한 주체임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조상에게 참배하는 유방
유방은 결정적인 군사 작전을 앞두고 고향인 패현으로 향해 조상 무덤을 참배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적 감정이 아닌 정치적 상징 행위로서, 하늘과 조상의 뜻을 받들어 천명을 이루겠다는 결단을 대내외에 선포한 것이었습니다. 참배 장면에서는 유방이 향과 제물을 올리며 “내가 한실을 일으켜 이 나라를 평정할 것이다”라는 취지의 맹세를 했다는 기록이 사기 등 전승 자료에 나타납니다. 유방은 이 의식을 통해 신분적 한계를 넘어 조상으로부터 정통성을 계승하는 황제의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이는 패현의 백성들에게 감동을 주며 지역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졌고, 이후 제위에 오른 뒤에도 ‘시작을 잊지 않는 황제’로 추앙받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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