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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는 사람 보는 눈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사람을 잘 쓸 줄 알았다. 사람의 능력과 잠재력을 정확히 파악하여 적재적소에 활용할 줄 알았던 것이다. 또 사람에 대한 욕심도 많았다. 좋은 인재를 보면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맹목적으로 끌어들였다. 더러는 실패한 경우가 있어도 평생 인재 사랑은 변치 않았다. 조조 밑엔 항상 인재가 들끓었다. 정확한 평가를 통해 능력을 길러 주고 거기에 사람을 끄는 매력 같은 것도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신상필벌이 엄한 대신 인재라고 생각한 사람에겐 매우 관대한 면이 있었다. 조조 밑엔 그야말로 다양한 사람들이 풍부하게 포진해 있었다. 좋은 계책을 내는 참모, 용맹스런 장수, 병참이나 행정에 능한 관료, 글을 잘 쓰는 문장가, 물불 안 가리는 충복忠僕들이 즐비했다. 이들을 마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듯이 자유자재로 써서 나라와 천하를 경영한 것이다. 조조 밑에 사람이 모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사람을 찾아 나섰다. 조조가 55세가 되었을 때 인재를 모으려고 발령한 구현령求賢令을 보면 조조의 인재관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 내용을 보면 “예부터 왕조를 부흥시키거나 치세治世를 잘한 황제는 모두 훌륭한 인재의 도움을 받았다. 현인을 발견하려면 윗사람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 현인은 우연히 만나는 게 아니다. 청렴하고 결백한 선비가 아니면 안 된다느니 하는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다간 언제 현인을 찾을 것인가. 지금 큰 재주를 지녔지만 한가하게 낚시나 하고 있는 강태공姜太公이나 형수와 관계를 가졌느니 뇌물을 받았느니 하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한고조漢高祖의 일등 공신이 된 진평陳平 같은 인재가 어딘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초야에 있는 사람을 찾아내라. 오직 능력만으로 천거하라. 나는 능력 있는 사람을 중용할 것이다”라고 되어 있다. 난세엔 도덕성보다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조조의 인재관이 잘 드러난다. 원소를 이기고 나서 조조의 큰 그릇이 그대로 드러난다. 조조가 원소의 사령부에 도달했을 때 급하게 쫓겨 가느라 중요 문서들이 그대로 널려 있었다. 그중엔 원소에게 온 비밀편지 뭉치도 있었다. 부하들이 그걸 조조에게 바치자 두말 않고 불 속에 던져 버린다. “이 편지들을 태우면 누가 원소에게 접근했는지 알 수 없지 않습니까? 철저히 조사하여 반역자들을 가려내야 합니다” 하고 참모들이 말렸더니 조조는 편지가 다 타도록 꺼내지 못하게 하였다. 그리고는 “이제 원소가 망했으니 천하의 사람이 모두 내 사람인데 옛일을 따져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원소가 강성할 땐 나도 속으로 두려웠거늘 보통사람이야 오죽했겠느냐” 하고 손을 털었다 한다. 아마 조마조마한 사람 많았을 것인데 이 광경을 보고 조조에게 다시 한번 감복하였을 것이다. |
출처 : <삼국지 경영학>, 최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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