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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핵심 파악

글의 핵심 파악하기 : 조율하여 리딩하라

by JadeWolveS 2024.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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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교보문고]

19세기 중반 노동자 피네스 게이지가 당한 사고로 의사결정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바뀌었다. 게이지는 1840년대 미국 철도 건설 노동자였다. 암석 주위에 철로를 놓기보다 바위를 폭파시켜 뚫고 지나가는 쪽이 쉬웠고, 이를 위해 폭파 전문가인 게이지가 고용되었다. 그 과정에는 바위에 구멍을 내고 화약으로 반쯤 채운 후 도화선을 삽입하고 구멍을 모래로 채우는 일이 포함되었다. 마지막으로 도화선에 불을 붙이기 전, 모래와 폭발물을 제자리에 채우기 위해서는 압축막대를 이용해 매우 조심스럽게 꾹꾹 눌러 넣어야 한다. 그런데 불행히도 1848년 9월 13일 당시 25세였던 게이지가 모래를 채우기 전에 화약을 눌러 넣는 바람에 압축막대에서 불꽃이 튀어 화약이 폭발하면서 약 1.8m 길이의 강철 압축막대가 그의 뇌를 관통했다. 게이지는 약 25미터를 날아가 떨어졌는데 놀랍게도 살아남았다. 그는 의식이 있었고, 사고 후 몇 분 만에 말을 했다.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Antonio Damasio는 이 사고의 결과와 의사결정이 시사하는 바에 대해 광범위하게 기술했다. 당시의 의료 기록과 뇌 재건을 바탕으로, 그는 쇠막대기가 게이지의 뇌를 관통해 전두엽에 있는 논리를 담당하는 부분과 더 뒤쪽에 있는 편도체를 포함한 감정을 담당하는 부분이 분리되었다고 말했다. 사고 전, 게이지를 고용했던 철도 회사는 그를 회사에서 가장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사고 이후 그의 인격은 변했고, 그가 기초적인 논리 문제에 대답할 수 있었음에도 결정을 내리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결정해도 즉시 그 결정을 포기했다.

게이지는 효과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이 불가능했기에, 신경과학자들은 결정에는 감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언가를 결정하려면, 우리는 ‘감정’을 먼저 느끼고, 그 감정을 지지하는 이성적 데이터를 찾아본다. 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은 논리에 의해 정당화되는 감정이다. 결정 과정에서 감정을 배제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완고한 신경과학자도 감정 시스템과 논리 시스템을 분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할 것이다. 특히 모든 결정이 이루어지는 전기적, 화학적 맥락을 볼 때, 감정은 결정 과정의 다양한 변수를 설명하는 것으로 보인다.

만일 당신이 이 책을 읽다가 내려놓고 "이건 쓰레기야"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책에 쓰인 내용을 거절하도록 '느끼게' 하는 정보에 대한 감정 반응일 가능성이 있다. 아마도 당신은 자신이 논리적이라는 데 자부심을 느끼며, 당신이 하는 의사결정 과정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단순한 생각이 불쾌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신 좋아하든 말든 감정이 결정을 주도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많은 임원이 자신의 결정이 감정에 따라 추진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사업적 경험'에 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역설적인 점은 '사업적 경험'이 실제로 무의식적이거나 '전의식'적인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떠오르는, 그들이 알지 못하는 뇌의 특정 부위에 저장된 감정적으로 충만한 데이터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그것을 감정이라고 부르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게 바로 감정이다.

출처 : <조율하여 리딩하라>, 앨런 왓킨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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