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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교육 식견893

분노라는 감정의 쓸모 분노, 나쁘기만 한 것인가분노의 사전적 의미는 몹시 분개하여 성을 냄이라는 뜻이다. 분노를 드러냄이 나쁘기만 하고 어른스럽지 못한 감정의 찌꺼기에 불과한 것일까. 미국 생리학자 월터 캐논은 “분노라는 감정은 방위 감정으로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신의 분노는 무기가 된다'의 저자 안도 슈스케는 오히려 분노라는 에너지를 건설적 계획을 세우는데 쓴다면 자신에게 이롭다고 지적한다. 분노는 분명히 인류 발전에 공공연하게 이바지했다. 그렇다면 분노가 얼마나 쓸모 있을까.#MeToo 운동#MeToo는 '나도'를 의미하는 'Me Too'에 '#'을 붙여 사용한 SNS 용어이다. '#'을 단어나 문구 앞에 붙여 '해시태그'로 사용하면 그 단어나 문구가 공유하기 쉬워지는 기능이다. '.. 2023. 1. 12.
자녀의 미래를 결정하는 건 아빠 아빠와 친한 자녀 성공 확률 높아영국 국립 아동 발달연구소가 7, 11, 16세 아동 및 청소년 1만 7천 명을 대상으로 30년에 걸쳐 생애를 추적하였다. 그 결과 아빠와 친한 아이들은 사회적으로 인성이 좋고, 능력을 발휘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또 아이들의 지능이 우수하고 언어 발달이 뛰어나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자식 교육은 엄마가 시킨다는 과거와 달리 요즘은 육아를 부모가 같이 분담하면서 자녀에게 미치는 아빠의 영향력이 커졌다. 아빠가 자녀 교육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자.아버지는 스승 100명보다 낫다최상위권 학생들을 살펴보면 재밌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계기나 과정에 있어 무심결에 아버지가 많이 언급된다. 아빠가 공부에 관심을 쏟는 것은 자녀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2023. 1. 7.
성적이 낮은 학생 천재일수도 시험이라는 모순시험의 유래는 동양에서 찾아볼 수 있다. 중국의 옛 왕조 송나라 때 학연과 지연에서 벗어나 실력을 갖춘 인재(신하)를 뽑기 위해 '과거제'를 도입한 것이 시험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지금도 지식수준, 즉 지적 능력을 판가름하는 가늠자로 시험제도가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시험을 잘 치른 학생이 그 분야에서 탁월하다고 볼 수 있을까. 시험 성적은 특정 분야의 범위를 잘 암기하거나 이해하고 있는지와 어떤 유형의 문제를 잘 풀 수 있는지를 따지는 ‘기초 결과물’일 뿐이다. 그러므로 성적이 좋다고 모든 분야, 또는 특정 분야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아주 좋은 예가 ‘상대성 이론’을 제시한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을 꼽을 수 있다. 그는 .. 2023. 1. 5.
공자는 맞춤형 교육자 현장학습을 사랑한 공자공자(孔子)는 춘추전국 시대에 노나라 사람으로 동양사상의 기초가 되는 유학(儒學)의 창시자이다. 유학이라 하면 서당에서 주로 책을 읽으며 가르치는 것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공자는 제자들과 여러 나라를 떠돌며 현장학습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그의 교육은 귀족들만 배우는 식의 기존의 틀을 깨고 서당 밖으로 나와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조그마한 선물로 예를 갖춘 뒤 배움을 청하면 공자는 신분을 가리지 않고 제자로 받아들여 가르쳤다. 공자의 대표적인 제자로는 안회(顔回), 자로(子路), 자공(子貢) 등을 꼽을 수 있다. 공자는 제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교육했을까.생사를 통해 깨닫는 제자 안회안회는 배움을 좋아하고 항상 진실했기에 공자가 가장 아낀 제자였다. 학덕이 높고 재질이 뛰.. 2023. 1. 4.
시니어의 히든카드 독서! 독서가 치매에 도움이 된다고?분당서울대병원 한지원 교수는 인지 보유량(cognitive reserve)이라는 개념을 이렇게 설명했다. "인지 보유량이 큰 사람은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같은 치매의 병리가 뇌에서 시작이 되어도 인지 기능이 바로 악화하지 않고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크다.” 똑같은 문제가 뇌 안에 발생했더라도 인지 보유량이 큰 사람은 훨씬 더 늦은 시기에 치매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인지 보유량이 많을수록 치매 예방이 된다는 뜻이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인지 보유량을 키워주는 독서가 치매에 대한 비약물적 치료제로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다. 인지 보유량은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평소 운동을 많이 할수록, 머리를 많이 쓰거나 여가생활이 풍부할수록, 취미활동.. 2022. 12. 31.
공부 잘 하고 싶다면 이건 꼭! 인종에 따라 학습 차이가 있다?미국에서 아시아계 인종이 월등한 학업 성취를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인들은 아시아계가 똑똑하게 태어났고 수학과 과학도 잘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종에 따라 학업 성취도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생각은 편견일 뿐이다. 학습 성과의 차이는 인종이 아니라 부모가 가진 경제력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경제력이 학습의 차이를 만든다는 사실을 아래 도표가 보여준다. 그러나 인종에 따른 학습 성과 차이는 확인 할 수 없다.성별에 따라 학습 차이는?일반적으로 수학은 남자가 여자보다는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 로체스터대 뇌·인지과학과, 시카고대 심리학과, 카네기멜론대 심리학과 공동연구팀은 아동, 청소년들의 뇌에 발달에 대한 종합적 조사를 한 결과 남녀 .. 2022. 12. 26.
10분 완성 영어 공부! 영어 명언 따라 쓰기, 왜 좋은가많은 영어 공부법 중에 영어 명언 따라 쓰기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 언어학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따라 쓰기가 듣기보다 언어를 배우는 측면에서 좀 더 효과적이라 했다. 영어 따라 쓰기는 읽는 것이기도 하다. 언어학자 스티븐 크라센 교수는 '크라센의 읽기 혁명'이라는 책에서 좋은 글을 읽는 것이 언어를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위대한 인물들의 명언은 실생활에서 주고받는 대화나 연설에서 나온 경우가 많다. 문법도 정확하며 간단명료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다. 그래서 명언이 영어를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이유다. 거기다 따라 쓰기를 하면서 손이 움직이면 뇌는 강한 자극을 받는다. 손의 자극이 뇌에 도움을 준다는 점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명언을 통해 모범이 되.. 2022. 12. 25.
최상류층의 교육은 역시 다르다 최상류층의 최우선 목표는? 우리는 부(富)만 많은 자들을 최상류층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최상류층은 부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지는 지도층 그룹을 말한다. 그들의 사고방식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많은 부를 얻고 사회적 지위를 드높이는 것 못지않게 자식 교육에도 유달리 노력을 기울인다. 그들은 왜 자식 교육이 최우선의 목표가 되었을까. 자식 교육을 통해 자신들이 쌓은 지위와 부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자 함이 우선이고 그다음이 그들이 가진 힘을 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시키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책 '아비투스'와 '풍속의 역사'를 통해 알게 된 최상류층의 교육은 무엇이 다른지 간략히 정리해 보았다.1. 예절 교육은 매우 엄격하게최상류층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겸손하고 예의.. 2022. 12. 22.
매력 없는 사람들 이거 보세요! 매력적인 사람은 국어를 잘한다매력적인 사람은 대화를 매끄럽게 잘 이끌어 간다. 매끄럽다는 단어 속에는 어떤 의미가 숨어 있을까. 우선 표준말을 구사하고 상스럽지 않아야 하는 등 상대방이 듣기 좋아야 한다. 또 핵심을 놓치지 않으면서 조리 있고 논리적으로 말할 줄 알아야 한다. 결과적으로 대화를 잘 할 줄 아는 사람은 우리말, 곧 국어 실력이 좋아야 한다는 뜻과 일맥상통한다.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영어를 잘 해야만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잡을 수 있게 되면서 엄청난 조기유학 붐이 일기도 했다. 우리말을 잘 구사해야 영어 등 외국어를 잘 할 수 있음에도 국어는 늘 뒷전이었고 찬밥 신세였다. 그러나 요즘 국어의 중요성이 점점 주목받고 있다. 특히 문법과 어휘가 사회적 이슈다. 국립국어원의 조사에 따르면 맞.. 2022.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