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에 따라 학습 차이가 있다?
미국에서 아시아계 인종이 월등한 학업 성취를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인들은 아시아계가 똑똑하게 태어났고 수학과 과학도 잘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종에 따라 학업 성취도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생각은 편견일 뿐이다. 학습 성과의 차이는 인종이 아니라 부모가 가진 경제력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경제력이 학습의 차이를 만든다는 사실을 아래 도표가 보여준다. 그러나 인종에 따른 학습 성과 차이는 확인 할 수 없다.
성별에 따라 학습 차이는?
일반적으로 수학은 남자가 여자보다는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 로체스터대 뇌·인지과학과, 시카고대 심리학과, 카네기멜론대 심리학과 공동연구팀은 아동, 청소년들의 뇌에 발달에 대한 종합적 조사를 한 결과 남녀 간 뇌 기능이나 수학능력에서 성별의 차이는 전혀 없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다만 도형 분야에서 공간 지각의 경우 남자가 여자보다 우수한 점은 있었다. 그러나 차이가 나는 이유는 수학과 과학 부문에 남자들이 더 많은 시간을 쓰도록 부모가 유도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성별에 따른 수학 인지 능력에 큰 차이가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이다.
배우는 것도 맞춤 스타일에 따라
교육 목적은 인류의 발전과 성장이다. 정해진 교육방식은 교육에 도움을 주지만 개인의 성장에는 크게 이바지할 수 없다. 그 대표적인 예가 아이작 뉴턴이다. 뉴턴은 어머니의 재혼으로 할머니에게 보내졌다. 유년 시절 뉴턴은 친구들과는 떨어져서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뉴턴은 그런 경험과 습관으로 깊이 고찰하는 과정을 통해 만유인력과 미적분을 정립하게 된다. 이처럼 뉴턴은 깊은 고찰의 힘으로 현대 수학과 과학의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할 수 있었다. 한 주제를 놓고 깊이, 더 깊이 생각하는 뉴턴만의 학습 스타일이 위대한 법칙을 발견하게 했다. 뉴턴처럼 나만의 학습 스타일을 찾아보자.
1. 잘하는 학습 패턴부터 파악하자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나의 학습 성향을 파악하고 공부한다면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박찬호나 윤석민과 같은 유명 야구 선수들이 은퇴 후에 배우는 스포츠 중에 골프가 많다. 이유는 그들이 늘 접해온 야구가 골프와 자세가 비슷하므로 빠르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잘하는 분야를 계속 노력하면 훨씬 더 잘할 수 있다. 공부도 마찬가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학습 방식을 파악해서 공부에 적용한다면 높은 학업 성취가 가능하다.
2. 먼저 성격을 파악하자
공부하는 스타일도 개인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성격이 급한 사람은 빠른 결과를 내는 학습에 집중하기 위해 쉬운 것부터 하려고 한다. 반대로 성격이 느긋한 사람은 꾸준하게 해온 익숙한 것부터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 잘하는 부분을 먼저 공부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학습자가 어떤 성격인지,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는 게 학습에 도움이 되는지 주변의 전문가나 선생님께 조언받아보기를 바란다. 자신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해서 걸맞은 방법으로 학습에 임한다면 그 효과는 기대 이상일 것이다.
3. 황금 시간대를 찾자
한 주를 점검해보면 자신이 어떤 시간대에 주로 공부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지난 한 주를 어떻게 보냈는지 파악하는 순간 너무 허술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랄 수도 있다. 그러나 실망하진 말자. ‘허술한’ 한 주가 아니라 ‘알뜰한’ 한 주로 바꾸면 되니까. 그리고 한 주의 시간표 속에서 공부가 가장 잘되는 시간대를 찾아보자. 그 시간을 잘 활용하면 적은 시간 동안 공부하고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
4. 맞춤 학습법을 만들자
공부가 가장 잘 되는 시간에 최적의 학습법을 선택해서 한 과목씩 매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당연히 조금씩 성과가 쌓이면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공부량은 처음부터 욕심을 내기보다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좋다. 집중한 상태에서 공부 시간이 늘어나면 성적도 자연히 올라갈 것이다. 나만의 맞춤 학습법, 빨리 찾을수록 유리하다.
공부에 왕도는 없다? 아니다. 사실 공부에는 왕도가 있다.
온 힘을 다해 자신만의 학습방식을 빨리 찾자.
그리고 과연 그 방식이 맞는지, 철저하게 점검받아보자.
만약 나만의 방식이 성적을 쑥쑥 올려준다면 곁눈질하지 말고 꾸준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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