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대장 푸틴 트럼프 대통령 기다리게 하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이 예정된 시간에도 여유를 부리며 모스크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크렘린궁이 전 세계에 회담 시간을 미리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행사장에 계속 머물렀고 진행자가 손목시계를 보며 재촉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전혀 개의치 않는 태도를 보이며 미소를 지었고, 결국 오후 5시가 가까워져서야 행사장을 떠나 크렘린궁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회담은 예정보다 한 시간 늦게 시작되었으며,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10시경(모스크바 시간 오후 5시경)에 시작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러한 행동은 상대방을 기다리게 하며 심리적으로 우위를 점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과거에도 푸틴처럼 약속에 늦어서 어떤 대가를 치렀는지 알아봅시다.
번영하는 청나라와 무역에서 손해를 보던 영국
청나라 건륭제(乾隆帝)는 안팎으로 나라를 잘 다스렸던 군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업혁명으로 세계로 뻗어가던 영국은 아시아 대제국 청나라와 무역거래에서 중국 상품(차, 도자기, 비단)의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영국은 이를 수입하기 위해 막대한 은을 지불해야 했지만 청나라는 영국 상품(직물, 기계 등)에 대한 수요가 거의 없어서 영국이 일방적인 무역 적자를 보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청나라와의 무역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사절단을 파견하여 광저우(廣州) 외의 추가 개항을 요구하였습니다.
건륭제 영국 외교 사절단 기다리게 하다
영국 국왕 조지 3세는 청나라와의 무역 및 외교 관계 개선을 위해 1793년 매카트니(George Macartney) 경을 특사로 임명하여 청나라로 보냈습니다. 매카트니 사절단은 건륭제의 생일(9월 15일)보다 3달 일찍 1793년 6월 21일 광저우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러나 청나라 관료들은 사절단의 이동 경로를 의도적으로 복잡하고 오래 걸리도록 설정합니다. 이는 청나라가 서양 국가에 대한 우위를 보여주려는 의도였습니다. 또한 사절단이 북경에 도착하고도 건륭제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도록 했습니다. 오랜 여정 끝에 매카트니는 건륭제의 환갑연 행사(9월 15일)에 맞춰 열하(熱河, 현 청더)에서 건륭제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건륭제는 매카트니 사절단의 주요 외교적 요청을 듣기도 전에 거절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유는 영국 측은 무릎을 꿇고 3번 머리를 조아리는 ‘삼궤구고두례(三跪九叩頭)’를 요구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문화적 충돌로 발생한 일이었지만 이후 건륭제는 매카트니 사절단을 즉각 돌려보내기로 결정합니다.
청나라 무례한 대우에 불만을 품은 영국 결국 복수하다
이 사건이 영국 정부에 알려지자 청나라를 언젠가 제대로 손봐주겠다 다짐합니다. 이후 영국은 아편을 중국에 밀수출하여 청나라와 무역 적자를 만회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청나라가 무역적자를 심각하게 보고, 백성들이 아편에 중독되며 나라 경제가 문제가 생기자 영국의 갈등이 심화됩니다.
마침내 영국과 청나라 사이에 1839년 아편전쟁이 발발합니다. 산업혁명으로 과학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한 영국은 청나라 해군을 괴멸시키며 압도적 승리를 거둡니다. 이 전쟁에 패한 청나라는 1842년 굴욕적인 난징조약(南京條約)을 체결하며 홍콩 할양하고 추가 개항을 강요받게 됩니다. 청나라가 영국에 무참히 짚 밝힌 이유는 건륭제 때 영국이 받았던 모욕이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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