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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코칭 식견/청랑 인재 식견

한동훈의 대선 도전, 역사 속 배신자로 비호감이 된 인물은?

by JadeWolveS 2025. 3. 14.

대선을 위해 몸 푸는 한동훈 전 대표


한동훈 전 대표는 여권의 유력한 대선 후보 중의 한 명이 되었습니다. 현재 그는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장관, 국민의힘 당 대표를 역임하면서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 만큼 비호감도도 높아졌습니다. 처음에 국민들은 여당을 대표하여 거대 야당을 상대로 당당하게 싸우는 모습을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지 이에 반대하며 비상계엄을 막았고, 윤석열 대통령 편에 서기보다 이에 맞서며 당 대표로서 지지까지 잃었습니다. 그리하여 보수세력의 지지로 인기를 얻었던 한동훈 전 대표는 이제 '반역자'라는 소리를 들으며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도 정치라는 게 참 오묘하다고 했습니다. 과거 호감을 받는 정치인에서 비호감으로 바뀌어 정치적인 치명타를 입었던 인물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출처:연합뉴스


테미스토클레스 아테네의 해군 기반 닦아

테미스토클레스(Themistocles)는 아테네의 정치인이자 장군입니다. 그는 아테네의 아르콘(archon, 최고 행정관)으로 선출되며, 정치적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가 주장한 대표 정책 중 하나가 피레우스(Piraeus) 항구 개발이었는데, “해군력이야말로 아테네를 지킬 미래의 힘”이라는 논리를 폈습니다. 마라톤 전투(기원전 490년)에서 아테네가 페르시아를 물리친 직후, 아테네는 운 좋게도 라우레온 (Laureion) 은광에서 대량의 은을 발견하게 됩니다. 테미스토클레스는 “아테네의 안전과 미래를 위해 배를 건조하자”라고 역설합니다. 이 제안은 초기에 반대도 많았지만, 장차 페르시아가 대규모 함대를 이끌고 재침공할 것이라는 그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 결국 다수의 전함을 건조하게 됩니다.

테미스토클레스

아테네 영웅으로

페르시아 황제 크세르크세스가 대군을 이끌고 그리스를 2차 육로와 해로를 통해 침공합니다.  테미스토클레스는 “육지에서 맞서면 밀릴 수밖에 없으니 협소한 해협으로 적 함대를 유인해 결정적 승리를 거둬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아테네 함대의 주도적 역할과 테미스토클레스의 집요한 설득 끝에 그리스 주요 도시들은 살라미스 해협에서 전투에 참여합니다. 그리스 연합 함대는 거대 페르시아 함대를 좁은 해협으로 끌어들여 격파하는 대승리를 거둡니다. 테미스토클레스는 ‘아테네를 구한 구원자’로 찬양받게 됩니다. 살라미스 해전 이후 아테네는 영웅으로 떠오른 테미스토클레스를 극진히 대우했습니다. 그의 정치적 발언권이 커졌고, 그의 해군 중심 정책도 계속 추진되었습니다.

살라 마스 해전


경쟁자들과의 갈등과 비리 의혹

테미스토클레스는 정치적 영향력과 권력이 너무 커지자, 일부 시민들이 “테미스토클레스가 독재자가 되려 한다”라는 식의 의심을 품게 됩니다. 이후 귀족 출신·재산가·보수층과 갈등을 빚습니다. 고대 사가(史家) 플루타르코스(Plutarch)나 투키디데스(Thucydides) 등은 테미스토클레스가 전후에 자신의 지위와 명성을 이용해 사익을 챙겼다는 설을 언급합니다. 예컨대 전쟁 중·후에 각 지역·섬에서 명목상 ‘지원금’을 받았는데, 실제로는 뇌물에 가까운 형태였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테미스토클레스가 자신을 자랑하며, 영웅임을 내세워 과도한 특권 의식을 보였다는 일화도 여럿 전해집니다. “내 손으로 아테네를 구했다”라는 태도가 일부 시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줬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그를 교만하고 독단적인 인물로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테미스토클레스는 결국 시민들의 표심이 돌아서면서 도편추방을 당해 아테네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아테네에는 ‘도편추방(ostracism)’ 제도가 있었는데, 이는 시민들이 비밀 투표로 일정 수 이상의 표를 한 인물에게 던지면 10년간 도시에서 추방하는 법적 장치입니다. 그토록 영웅으로 칭송받던 인물이 같은 도시 시민들에게 추방된 것입니다.


아테네 적국인 페르시아로의 망명과 죽음

추방된 테미스토클레스는 그리스 내 여러 도시를 떠돌 왔습니다.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그를 배신·모반 혐의로 기소하려 하면서 궁지에 몰리게 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테미스토클레스는 과거에 대적했던 페르시아에 도움을 청합니다. 아르타크세르크세스 1세(Artaxerxes I, 크세르크세스의 후계자)는 테미스토클레스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제국 내에서 거주하게 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그는 조국 아테네와 사실상 등을 돌린 모습이 되어, 최후에는 페르시아 영토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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