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승부' 스승 조훈현을 넘은 '청출어람' 제자 이창호

고사성어의 의미와 유래

청출어람은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지만,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後輩)가 스승(先輩) 보다 더 뛰어남을 뜻하는 고사성어입니다. 고사성어의 유래는 《순자(荀子) · 권학 편(勸學篇)》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순자는 전국시대의 유학자라 법가사상을 만든 한비자를 키운 스승입니다. 그의 제자는 훗날 진시황에게 법가 사상을 가르쳐주며 진나라가 전국을 통일하는 정치체제를 가르쳐주며 역사적으로 스승보다 유명해집니다.

靑，取之於藍，而靑於藍；冰，水爲之，而寒於水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지만 쪽보다 더 푸르고,얼음은 물에서 생겼지만 물보다 더 차다.

순자는 이 문장을 통해 배움과 수양을 통해 인간은 스스로를 초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제자도 꾸준한 학문을 통해 스승보다 더 뛰어난 인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비유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문장을 깊이 새겨들은 한비자는 스승의 말씀을 따라 더 뛰어난 인물로 성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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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에서 살펴보는 의미

조훈현은 대한민국의 바둑 기사, 정치인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 기사 최초의 九 단입니다. 제1회 응씨배 세계 프로 바둑 선수권 대회의 우승자로 세계 바둑계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조훈현은 우연히 이창호를 제자로 들이게 됩니다. 이때 이창호 나이가 10세였습니다. 그는 이창호의 뛰어난 기재(바둑에 재능)가 있음을 알고 집에 데려와 먹이고 입히며 바둑을 가르쳤습니다. 이창호는 스승 문하에서 배워 실력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마침내 이창호는 스승을 이겼고, 새로운 바둑왕의 탄생을 예고하였습니다. 이창호는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 15세도 채 안 된 어린 나이부터 거의 20년 가까이 세계 정상에 군림하였습니다. 그의 명성 덕분에 스승 조훈현도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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