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이 중국에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준 사례는?

이주의 이슈

중국 이우시에서 생산된 '트럼프 굿즈'가 미국 아마존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며 큰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구호가 새겨진 붉은 모자가 베스트셀러로, 지난달까지 1만 개 이상 팔렸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대중 관세 정책이 시행되면 이 같은 매출 증가가 지속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세 인상은 미국 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함께 지적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고사

전국시대, 연(燕)나라가 제(齊)나라에 많은 군사를 파병한 뒤 기근을 겪자, 이웃 조(趙)나라의 혜문왕(惠文王)은 연나라를 침략하려는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연나라의 소왕(昭王)은 조나라 혜문왕을 설득해 침공을 막기 위해 종횡가(縱橫家) 소대(蘇代)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조나라에 도착한 소대는 지혜로운 말솜씨로 혜문왕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오늘 역수(易水)를 지나며 강가를 보니, 한 조개가 조가비를 벌리고 햇볕을 쬐고 있었습니다. 그때 도요새가 날아와 조갯살을 쪼았고, 놀란 조개는 조가비를 닫아 도요새의 부리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도요새는 ‘이 상태로 비가 오지 않으면 너는 말라 죽을 것이다’라고 했고, 조개는 ‘내가 부리를 계속 물고 있으면 네가 굶어 죽을 것이다’라고 맞섰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투는 동안 지나가던 어부가 둘 다 잡아가 버렸습니다. 전하, 연나라와 조나라가 서로 싸우면 백성들만 고통받을 것이며, 결국 진(秦)나라가 어부처럼 모든 이익을 가져갈 것입니다.” 소대의 이야기를 들은 혜문왕은 이를 깨닫고 곧바로 침공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굿즈로 수익을 얻은 중국 제조업체와 오늘의 고사성어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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