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핵심 파악하기 : 글쓰기의 힘

책의 일부 내용을 읽고 핵심 파악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읽기와 쓰기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댓글로 적어보세요!

[출처 : 교보문고]

나에게 읽기와 쓰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책을 읽으면서 영감을 얻을 때가 많아 책을 읽으면 바로 쓸 수 있다. 그 책을 소재로 뭔가를 쓰겠다는 전제하에 읽으면, 글을 쓸 때 탄력이 붙을 뿐만 아니라 더 깊게 읽을 수 있다. 글쓰기를 스포츠에 비유하면, 목적 없이 읽는 것은 연습을 위한 연습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리 연습해도 절대 시합에서 이기는 힘은 기를 수 없다. 책을 많이 읽어 독서가라 불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 중에도 의외로 읽는 힘이 부족한 사람이 많다. 그 이유는 쓰는 것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읽는 즐거움만 추구하기 때문이다. 직업상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사람 중에 편집자가 있다. 그들은 확실히 읽는 힘이 있어 내가 쓴 원고에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읽고 수정을 요청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기도 한다. 다만, 편집자의 경우 대부분 읽는 힘이 쓰는 힘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편집자에게 읽는 힘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쓰는 힘은 필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읽고 이해해도 직접 쓰는 게 아니라, 어떤 테마로 저자에게 글을 부탁하거나 혹은 저자에게 수정을 요청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읽기의 전제가 직접 글을 쓰는 게 아니어서 쓰는 힘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쓰기 위해 읽는다’라는 의식을 가지면 쓰는 힘은 독서량에 비례한다. 쓰기를 의식하고 읽으면 독해력도 향상된다.

출처 : <글쓰기의 힘>, 사이토 다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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