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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이슈
호주 전쟁기념관에서 중국풍 옷을 ‘한국 전통의상’으로 소개하며 전시한 내용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오류를 지적하며 시정을 요청했지만, 아직 수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서 교수는 이 전시물이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이 아니라 중국풍 의상임을 알리고, 호주 한인 사회와 함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오류가 한국 문화에 대한 오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수정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오늘의 고사
진(秦)나라 시황제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측근인 환관 조고(趙高, ?~B.C. 208)는 거짓 조서를 만들어 태자 부소(扶蘇)를 죽이고, 어린 호해(胡亥)를 2세 황제로 세웠습니다. 이는 현명한 부소보다 어리석고 다루기 쉬운 호해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는 의도였습니다. 호해는 “천하의 모든 쾌락을 누리며 살겠다”고 말할 정도로 어리석었다고 전해집니다. 조고는 호해를 교묘히 조종해 경쟁자인 승상 이사(李斯)와 여러 구신(舊臣)을 제거하고, 스스로 승상의 자리에 올라 조정의 실권을 쥐었습니다. 이후 그는 자신에게 반대하는 신하들을 제거하기 위해 호해를 이용해 계략을 꾸몄습니다. 조고는 사슴을 바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폐하, 말[馬]을 바치오니 받아 주시옵소서.” 이를 들은 호해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승상은 농담이 지나치시오. ‘사슴을 말이라니[指鹿爲馬]’… 여러분, 그대들 눈에는 이게 말로 보이오?” 호해가 신하들에게 묻자, 대부분의 신하는 침묵하거나 조고의 말에 동조했지만, 일부는 “아니다”라고 반대했습니다. 조고는 반대하는 신하들의 얼굴을 기억해 두었다가 죄를 씌워 제거했습니다. 이후 궁중에서는 조고의 말에 감히 반대하는 사람이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조고의 독재와 혼란으로 인해 진나라는 반란이 끊이지 않았고, 항우와 유방의 군대가 도읍 함양(咸陽)을 향해 진격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조고는 호해를 죽이고 부소의 아들 자영(子嬰)을 3세 황제로 세웠습니다(B.C. 207). 그러나 결국 조고 자신도 자영에게 주살당하며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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